독자편지
저희는 지난해 12월24일부터 올 1월1일까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교육’에서 주최하고 ‘세계 일류 여행사’에서 진행한 여행이었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한 의미있는 여행이었는데 돌아와서도 이렇게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여행공동경비 중 남은 돈으로 여행을 같이한 사람들끼리 기념품이라도 나눌까 했지만 여러 선생님들께서 ‘베트남 양민학살 성금모금’이 있다는 좋은 의견을 내주셔서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서순환·한영선 선생님 부부께서 얼마의 돈을 더 보태주셨습니다. 떠나오면서 모두들 같은 마음으로 베트남을 사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행 끝에 나눈 어느 선생님의 소감처럼 맨발의 아이들이 가슴에 맺힙니다. 학교에 근무하다보니 아이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나 봅니다. 한동안은 그 아이들 생각에… 베트남 생각에 가슴이 많이 아플 것 같으네요.
호치민에서 너무나 열성적으로 우리를 가이드해주셨던 하재홍 선생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깊이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평화의 공원’ 성금 모금이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윤종원 외 20명
지난해 초에 돼지 저금통을 사면서 모아진 돈으로 연말에 뜻있는 일에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제 저금통을 털었는데요, 1년을 모은 것이 겨우 7만여원밖에 안 되네요. 오늘 점심에 서울은행 계좌로 보내드렸습니다. 베트남의 상처받은 영혼들이 편히 와서 쉴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을 꿈꿔봅니다. 김효정

지난해 초에 돼지 저금통을 사면서 모아진 돈으로 연말에 뜻있는 일에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제 저금통을 털었는데요, 1년을 모은 것이 겨우 7만여원밖에 안 되네요. 오늘 점심에 서울은행 계좌로 보내드렸습니다. 베트남의 상처받은 영혼들이 편히 와서 쉴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을 꿈꿔봅니다. 김효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