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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6-26 17:55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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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림 정말 기다리던 기사!
기다리던 기사다. 장발장은행이 생긴 걸 알았을 때부터 이 은행의 도움으로 빚을 갚고 새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다렸다.(1066호
“고래를 보여줄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어요” 참조) 벌써 대출금 150만원을 모두 상환한 첫 번째 장발장이 나왔다니 진심으로 기쁘다. 기획 연재 ‘우리 시대 장발장들’을 읽어갈 때마다 그들의 ‘현실’을 함께 마주하는 기분이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부여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격려도 힐링도 흔한 세상이지만, 정작 가장 응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닿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마음까지 덤으로 내주는 장발장은행을 응원한다. 말만 무성한 정부보다 실제 서민들의 상처를 봉합해주고 눈앞을 밝힐 촛불을 쥐어주는 건 그들이 아닐까.
함규원 답답하기만 한 현실
메르스 사태로 묻힌 뉴스 가운데 하나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다. 이슈추적
황교안 지연 전술에 무너진 야당은 인사청문회의 주요 쟁점들을 꼼꼼하게 짚어냈다. 법무부가 자료 제출에 단 한 건도 응하지 않았다는 점이나 황 후보자가 “법조계가 좁다”는 둥 전관예우 논란을 일갈하고 “세법을 잘 몰라” 종합소득세를 늑장 납부했다는 대목까지 세세하게 담겨 있어 총리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논란이 해명되지 않은 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제 새로운 국무총리가 국정 수행을 제대로 하리라 기대할 수밖에 없는 걸까. 답답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