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친구들과 함께 만든 이번호는 너와 네 친구들에게 내미는 작은 손이야. 세상의 모든 기적들에게, 그리고 그 기적 같은 어린이들이 만나게 될 슬픈 세상에게 내미는 손이지. 이번 기획을 이끈 박수진 기자는 두 살 딸을 기르는 엄마야. 아이 같은 미소로 우리 모두에게 평온을 주는, 아빠의 좋은 친구야. 함께 도운 송채경화 기자와 김선식 기자는 한두 달 뒤면 각각 엄마와 아빠가 될 거야. 세상 모든 아이를 가슴에 담고 사는 정은주·이문영·전진식 기자는 특별히 동화를 써서 이번호에 실었단다. 아빠와 친구들은 아이에게 함부로 희망을 말하는 어른을 믿지 않아. 그저 괜찮을 거라고 말하는 어른을 믿지 않아. 희망보다 위대한 것은 진실이지. 좋은 어른은 그 진실로 향하는 길을 아이에게 안내하는 사람이라고 아빠는 생각해. 희진, 작은딸. 이름 그대로 ‘진실을 갈구하는’ 아이. 네가 어른이 되어 세상의 슬픔에 너무 힘겨워하지 않도록 더 많은 진실을 알아내볼게. 진실이야말로, 슬픈 세상 버티게 만드는, 너를 닮은 기적이란다. 안수찬 편집장 ahn@hani.co.kr
아빠가 친구들과 함께 만든 이번호는 너와 네 친구들에게 내미는 작은 손이야. 세상의 모든 기적들에게, 그리고 그 기적 같은 어린이들이 만나게 될 슬픈 세상에게 내미는 손이지. 이번 기획을 이끈 박수진 기자는 두 살 딸을 기르는 엄마야. 아이 같은 미소로 우리 모두에게 평온을 주는, 아빠의 좋은 친구야. 함께 도운 송채경화 기자와 김선식 기자는 한두 달 뒤면 각각 엄마와 아빠가 될 거야. 세상 모든 아이를 가슴에 담고 사는 정은주·이문영·전진식 기자는 특별히 동화를 써서 이번호에 실었단다. 아빠와 친구들은 아이에게 함부로 희망을 말하는 어른을 믿지 않아. 그저 괜찮을 거라고 말하는 어른을 믿지 않아. 희망보다 위대한 것은 진실이지. 좋은 어른은 그 진실로 향하는 길을 아이에게 안내하는 사람이라고 아빠는 생각해. 희진, 작은딸. 이름 그대로 ‘진실을 갈구하는’ 아이. 네가 어른이 되어 세상의 슬픔에 너무 힘겨워하지 않도록 더 많은 진실을 알아내볼게. 진실이야말로, 슬픈 세상 버티게 만드는, 너를 닮은 기적이란다. 안수찬 편집장 ahn@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