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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1-17 15:17 수정 :
이승철
가수 이승철이 지난 11월9일 일본 하네다공항에서 4시간여 억류됐다가 입국을 거부당했다. 그는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 주장하는) 독도에서 노래를 부른 데 따른 표적성 조처로 본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탈북청소년합창단 ‘위드 유’와 함께 지난 8월14일 독도에서 노래 <그날에>를 부르는 영상을 촬영했다. “독도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노래 <그날에>에는 ‘우리 다시 마주 보게 될 날에, 그땐 서로를 향해 웃어주기로 해’ 등의 가사가 나온다. 이승철은 입국 거부에 대한 항의로 11월12일 ‘그날에 하나 된 나라를 꿈꾸며’란 블로그를 개설해 <그날에> 음원을 무표로 배포했다. 11월14일 저녁 6시 기준으로 누적 방문자 수가 13만5천 명에 달했다.
노홍철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방송인 노홍철씨의 음주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수치는 만취 상태를 뜻하며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 노씨는 11월7일 밤 12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다가 ‘차량이 불법주차 돼 있으니 빼달라’는 연락을 받고 나가서 운전을 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노씨는 사건이 알려지자 사과를 하고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경찰에 적발된 노씨의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찍힌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함정 취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는데…. 어쨌든 음주운전은 빼도 박도 못하는 팩트!
“유럽의 승리다.”
11월13일 오전 1시께(한국시각) 유럽우주국(ESA)이 쏘아올린 혜성 탐사선 ‘로제타’에서 분리된 탐사로봇 ‘파일리’가 목성 주변의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착륙했다. 2004년 3월 발사돼 65억km를 10년8개월10일 동안 날아간 로제타호는 인류 최초로 혜성 표면에 탐사로봇을 착륙시킨 첫 역사를 열었다. 이 장면을 지켜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 승리다. ‘유럽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회의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에게 로제타 프로젝트가 답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달 탐사 쪽지 예산’ 논란이 더욱 씁쓸해지는 순간이다.
“배관공, 최고의 직업일 수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이 11월10일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모임에서 “자녀의 학업 성적이 아주 뛰어나지 않지만 사람 다루는 재주가 특별하다면 그 자녀에게 배관공이 최고의 직업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 최고 명문인 하버드대의 연간 학비가 5만~6만달러인데, 배관공으로 일하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전을 쥘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수능 전쟁’을 갓 치른 우리나라를 향해 하는 말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뭔가.
5994만원 한국은행 등이 11월14일 발표한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5994만원으로 1년 전보다 2.3% 늘어났다. 이 가운데 금융부채가 68.3%(4095만원), 임대보증금은 31.7%(1900만원)를 차지했다. 전체 가구의 59.1%가 금융부채를 가지고 있었다. 개인소득에서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은 21.5%였다. 소득의 약 20%를 빚갚기에 쓴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