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퀴즈큰잔치 참여는 이번이 처음인가. = 추석이나 설에 꾸준히 해왔다. 아주 오래전에 책 3권을 받은 적이 있다. - <한겨레21>은 언제부터 보셨나. = <한겨레>를 먼저 접하면서 창간호를 보게 됐다. 줄곧 구독한 건 아니다. 형편이 빠듯할 때는 보지 못하다가 돈을 모은 뒤 다시 구독을 신청했다. 내가 학교를 다녔던 1980년대엔 세상이 시끌시끌하지 않았나. 사회문제가 궁금했다. 그렇지만 가족이 생기고, 생활을 해야 하니까. 차선책으로 <한겨레21>을 통해 알고자 하는 욕구를 많이 푼 것 같다. - 요즘 전하는 소식은 어떤 내용이 많은가. = 내가 담당하는 지역은 일반 주택이나 빌라가 많은 시골 동네다. 법원 서류나 신용정보 조회, 내용증명이 유독 많이 배송된다. 받고 싶지 않은 서류다. 아무래도 그런 걸 전달하다보니 집배원을 보고 인상 쓰는 사람이 많다. - 앞으로 바라는 일이 있다면. = 큰애가 취업 걱정을 하더라. 젊은 친구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경기가 좋아져서 젊은이들 일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 돈을 좀 번 뒤 죽을 때가 되면 <한겨레21>에 유산을 남기고픈 소망이 있다. 언론은 사회의 목탁이잖나. 자식에게 재산을 넘기기보단 진보적인 언론이나 단체에 살아간 흔적을 남기는 게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 퀴즈큰잔치 참여는 이번이 처음인가. = 추석이나 설에 꾸준히 해왔다. 아주 오래전에 책 3권을 받은 적이 있다. - <한겨레21>은 언제부터 보셨나. = <한겨레>를 먼저 접하면서 창간호를 보게 됐다. 줄곧 구독한 건 아니다. 형편이 빠듯할 때는 보지 못하다가 돈을 모은 뒤 다시 구독을 신청했다. 내가 학교를 다녔던 1980년대엔 세상이 시끌시끌하지 않았나. 사회문제가 궁금했다. 그렇지만 가족이 생기고, 생활을 해야 하니까. 차선책으로 <한겨레21>을 통해 알고자 하는 욕구를 많이 푼 것 같다. - 요즘 전하는 소식은 어떤 내용이 많은가. = 내가 담당하는 지역은 일반 주택이나 빌라가 많은 시골 동네다. 법원 서류나 신용정보 조회, 내용증명이 유독 많이 배송된다. 받고 싶지 않은 서류다. 아무래도 그런 걸 전달하다보니 집배원을 보고 인상 쓰는 사람이 많다. - 앞으로 바라는 일이 있다면. = 큰애가 취업 걱정을 하더라. 젊은 친구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경기가 좋아져서 젊은이들 일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 돈을 좀 번 뒤 죽을 때가 되면 <한겨레21>에 유산을 남기고픈 소망이 있다. 언론은 사회의 목탁이잖나. 자식에게 재산을 넘기기보단 진보적인 언론이나 단체에 살아간 흔적을 남기는 게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