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으로 확인해보겠다. (웃음) 청소년들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나. = 안타까운 게 많다. 평일에는 학생들이 센터에 잘 못 온다. 대부분 주말에 오지만 다들 학원·과외 하나씩 다니더라. 성적에 ‘올인’하는 게 안됐다. - 이 일을 한 지는 얼마나 됐나. = 중·고교 시절 센터 동아리 활동을 했다. 중학생 때는 신문 동아리, 고등학생 때는 영화 동아리를 했다. 20살부터는 자원봉사자로 있었고, 급여를 받고 직원으로 일한 건 2년 됐다. 한 15년 정도 다닌 것 같다. - 놀랍다. = 원래 청소년지도사에 뜻이 있었나보다. 예전에는 기자를 꿈꿨다. 선배의 꼬임으로 취업했는데, 전혀 후회 없다. 예전부터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28살이라 생각했다. 무엇이든 끝을 보고 말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난해 이 길의 가치를 느끼고 앞으로 계속할 일이라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렸다. 기자는 불특정 다수에게 뭔가를 전달하지만, 여기에서는 학생들과 직접 소통한다는 점이 의미 있다. 알고 지내는 아이들이 생기니까 어디 가기도 어렵다. (웃음) - 스무 살 된 <한겨레21>에 한마디 남겨달라. = 손바닥문학상을 인상적으로 봤다. 매번 큰 사회적 이슈를 짚어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표지 디자인이 약간 우울하다. 좀 밝아지면 좋겠다. - 스무 살을 향해 가는 청소년들에게도 한마디를! = 모두 스스로를 잘 알았으면 좋겠다. 만나는 청소년 가운데 많은 수가 꿈이 없다고 한다. 내가 뭘 하면 즐거운지도 알았으면 좋겠다. 그런 것들을 고민하고 생각했으면 참 좋겠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 사진으로 확인해보겠다. (웃음) 청소년들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나. = 안타까운 게 많다. 평일에는 학생들이 센터에 잘 못 온다. 대부분 주말에 오지만 다들 학원·과외 하나씩 다니더라. 성적에 ‘올인’하는 게 안됐다. - 이 일을 한 지는 얼마나 됐나. = 중·고교 시절 센터 동아리 활동을 했다. 중학생 때는 신문 동아리, 고등학생 때는 영화 동아리를 했다. 20살부터는 자원봉사자로 있었고, 급여를 받고 직원으로 일한 건 2년 됐다. 한 15년 정도 다닌 것 같다. - 놀랍다. = 원래 청소년지도사에 뜻이 있었나보다. 예전에는 기자를 꿈꿨다. 선배의 꼬임으로 취업했는데, 전혀 후회 없다. 예전부터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28살이라 생각했다. 무엇이든 끝을 보고 말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난해 이 길의 가치를 느끼고 앞으로 계속할 일이라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렸다. 기자는 불특정 다수에게 뭔가를 전달하지만, 여기에서는 학생들과 직접 소통한다는 점이 의미 있다. 알고 지내는 아이들이 생기니까 어디 가기도 어렵다. (웃음) - 스무 살 된 <한겨레21>에 한마디 남겨달라. = 손바닥문학상을 인상적으로 봤다. 매번 큰 사회적 이슈를 짚어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표지 디자인이 약간 우울하다. 좀 밝아지면 좋겠다. - 스무 살을 향해 가는 청소년들에게도 한마디를! = 모두 스스로를 잘 알았으면 좋겠다. 만나는 청소년 가운데 많은 수가 꿈이 없다고 한다. 내가 뭘 하면 즐거운지도 알았으면 좋겠다. 그런 것들을 고민하고 생각했으면 참 좋겠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