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육이네요. 그럼 <한겨레21>의 영향을 받았다고 봐도 되나요. =많은 영향을 미쳤죠. 특히 한국 근현대사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진전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으니까요. 무엇보다 기사를 읽으며 부모님과 대화하는 일이 어릴 때부터 많았어요. -부모님도 여전히 즐겨 보시나요. =엄마는 <씨네21>을 더 좋아해요. (웃음) -오랜 독자로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청소년 문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 같아요. 대부분의 매체가 그렇긴 하지만, 기사로 나오더라도 대개 어른들의 관점에서만 다루잖아요. <한겨레21>이니까 하는 이야기지만, 청소년 문제는 당사자인 청소년의 처지에서 생생한 견해를 담아주는 게 어떨까 싶어요. -이번주부터 대학 신입생인데 어때요. =고등학교 때와 달리 자유로운 느낌이 좋아요.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듣고 좋은 교수님들을 찾아다닐 수 있으니까, ‘이런 게 진짜 학교 생활이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요. -스무 살 맞은 친구 <한겨레21>에도 한마디 해주세요. =항상 고맙고, 잘 보고 있어요. 아무리 출판 상황이 안 좋아도 100주년, 200주년까지 계속 나왔으면 해요. 우리 아이들도 볼 수 있도록.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조기교육이네요. 그럼 <한겨레21>의 영향을 받았다고 봐도 되나요. =많은 영향을 미쳤죠. 특히 한국 근현대사는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진전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으니까요. 무엇보다 기사를 읽으며 부모님과 대화하는 일이 어릴 때부터 많았어요. -부모님도 여전히 즐겨 보시나요. =엄마는 <씨네21>을 더 좋아해요. (웃음) -오랜 독자로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청소년 문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 같아요. 대부분의 매체가 그렇긴 하지만, 기사로 나오더라도 대개 어른들의 관점에서만 다루잖아요. <한겨레21>이니까 하는 이야기지만, 청소년 문제는 당사자인 청소년의 처지에서 생생한 견해를 담아주는 게 어떨까 싶어요. -이번주부터 대학 신입생인데 어때요. =고등학교 때와 달리 자유로운 느낌이 좋아요.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듣고 좋은 교수님들을 찾아다닐 수 있으니까, ‘이런 게 진짜 학교 생활이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요. -스무 살 맞은 친구 <한겨레21>에도 한마디 해주세요. =항상 고맙고, 잘 보고 있어요. 아무리 출판 상황이 안 좋아도 100주년, 200주년까지 계속 나왔으면 해요. 우리 아이들도 볼 수 있도록.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