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준군에게 정치는 무엇인가. =내가 믿는 바른 정치는 국민의 뜻을 아는 것이다. 철도 민영화 문제만 봐도 여당 정치인들은 민심을 너무 모르거나 모르는 척하는 것 같다. 국민의 마음을 모르니까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도 붙는 것이다. 요즘 매일 부산 서면으로 철도파업 지지 집회를 나간다. -‘안녕들’ 대자보도 썼나. =아직은 1인시위만 했다. 새해 졸업 전에 학교에도 써붙이려고 한다. 학교에선 반대할 것이다. 그래도 겁먹지 않고 쓰려 한다. 최근 교육부가 대자보 금지 공문을 내려보냈는데 새해엔 성년이 되니까 헌법소원도 낼 계획이다. -수능은 잘 봤나. =한 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수시전형에 합격했는데 등록은 안 했다. 재수하면서 후회 없이 공부해보려고 한다. -<한겨레21>에 바라는 것은. =중·고등학생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기사를 써달라. 공부만 강요하는 학교는 다른 생각을 막고 꿈꾸지 못하게 한다.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가치를 따라 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달라.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했던 말을 좋아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최용준군에게 정치는 무엇인가. =내가 믿는 바른 정치는 국민의 뜻을 아는 것이다. 철도 민영화 문제만 봐도 여당 정치인들은 민심을 너무 모르거나 모르는 척하는 것 같다. 국민의 마음을 모르니까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도 붙는 것이다. 요즘 매일 부산 서면으로 철도파업 지지 집회를 나간다. -‘안녕들’ 대자보도 썼나. =아직은 1인시위만 했다. 새해 졸업 전에 학교에도 써붙이려고 한다. 학교에선 반대할 것이다. 그래도 겁먹지 않고 쓰려 한다. 최근 교육부가 대자보 금지 공문을 내려보냈는데 새해엔 성년이 되니까 헌법소원도 낼 계획이다. -수능은 잘 봤나. =한 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수시전형에 합격했는데 등록은 안 했다. 재수하면서 후회 없이 공부해보려고 한다. -<한겨레21>에 바라는 것은. =중·고등학생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기사를 써달라. 공부만 강요하는 학교는 다른 생각을 막고 꿈꾸지 못하게 한다.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가치를 따라 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달라.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했던 말을 좋아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살고 싶다. 이문영 기자 moon0@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