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즐겨 보는 꼭지가 있나. =사회 기사다. 최근엔 박현정 기자가 쓴 한국의 난민 시리즈를 인상 깊게 봤다. 소수자 문제는 가장 관심 있는 분야다. -역사 교사가 보기에, 지금의 한국 사회는 과거 어느 시기와 비슷한가. =아이들에겐 역사는 어쨌든 진전한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갈수록 회의를 느낄 때가 많다.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임대차 문제만 봐도 그렇다. 장사하는 사람들, 임대료를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잖나. 조선 후기 민중의 고혈을 쥐어짜던 소작제도와 다를 바 없다. -어떤 기사를 보고 싶나. =정치 기사도 즐겨 보는 편인데, 일간지 기사에 없는 깊이가 느껴져서 좋다. 표면적인 사실 기술을 넘어 한층 정교하고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현상을 꿰뚫는 혜안을 독자에게 제공해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평소 즐겨 보는 꼭지가 있나. =사회 기사다. 최근엔 박현정 기자가 쓴 한국의 난민 시리즈를 인상 깊게 봤다. 소수자 문제는 가장 관심 있는 분야다. -역사 교사가 보기에, 지금의 한국 사회는 과거 어느 시기와 비슷한가. =아이들에겐 역사는 어쨌든 진전한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갈수록 회의를 느낄 때가 많다.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임대차 문제만 봐도 그렇다. 장사하는 사람들, 임대료를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잖나. 조선 후기 민중의 고혈을 쥐어짜던 소작제도와 다를 바 없다. -어떤 기사를 보고 싶나. =정치 기사도 즐겨 보는 편인데, 일간지 기사에 없는 깊이가 느껴져서 좋다. 표면적인 사실 기술을 넘어 한층 정교하고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현상을 꿰뚫는 혜안을 독자에게 제공해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