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은 어떤가. =신문을 보니까 현안보다는 소소한 이야기에 끌린다. 만화 ‘올스타빌 사람들’이 재밌다. 985호 포토² ‘회춘의 꿈을 깎는 목공소’도 좋았다. 70살 이상 어르신이 나무를 자르고 깎으며 성취감을 얻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돈을 많이 벌지는 않더라도 일하는 재미를 느끼는 삶이 부러웠다. -재열씨에게 재밌는 일이 축산인가. =그렇다. 어려서부터 농촌을 좋아했다. 엄마·아빠의 고향(충남 서산)에 가면 밤을 따고 달래를 캐며 하루 종일 즐거웠다. 대학 갈 때 농대면 무슨 과라도 상관없다고 했다. -공기업에 취업하려는 이유는. =긴 얘기를 짧게 하자면 부모님과 오빠가 건강이 좋지 않다. 사실상 내가 가장이다. 공기업에 가더라도 전공은 살리고 싶어 마사회를 선택했다. 사무직이지만 말을 키우는 농가를 관리하거나 교배할 때 지원하는 일을 한다. 교육도 있으면 가고. -농업의 미래는. =비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토불이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농촌과 도시의 직거래가 많아지니까. 수요가 있으면 공급은 생기기 마련이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한겨레21>은 어떤가. =신문을 보니까 현안보다는 소소한 이야기에 끌린다. 만화 ‘올스타빌 사람들’이 재밌다. 985호 포토² ‘회춘의 꿈을 깎는 목공소’도 좋았다. 70살 이상 어르신이 나무를 자르고 깎으며 성취감을 얻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돈을 많이 벌지는 않더라도 일하는 재미를 느끼는 삶이 부러웠다. -재열씨에게 재밌는 일이 축산인가. =그렇다. 어려서부터 농촌을 좋아했다. 엄마·아빠의 고향(충남 서산)에 가면 밤을 따고 달래를 캐며 하루 종일 즐거웠다. 대학 갈 때 농대면 무슨 과라도 상관없다고 했다. -공기업에 취업하려는 이유는. =긴 얘기를 짧게 하자면 부모님과 오빠가 건강이 좋지 않다. 사실상 내가 가장이다. 공기업에 가더라도 전공은 살리고 싶어 마사회를 선택했다. 사무직이지만 말을 키우는 농가를 관리하거나 교배할 때 지원하는 일을 한다. 교육도 있으면 가고. -농업의 미래는. =비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신토불이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농촌과 도시의 직거래가 많아지니까. 수요가 있으면 공급은 생기기 마련이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