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8호
박선희 젊은이의 피로 지킨 민 주주의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 터 나온다.’ 2008년 촛불시위 때 유행 한 <헌법 제1조> 송. 이 노래를 다시 듣 게 될 줄이야. 표지이야기에 실린 촛불 시위 현장에서였다. 전력난으로 도시가 미지근해져서인지 끓어오르는 화를 참 을 수 없었다. 그래서 광장에 섰다. 나와 같은 이유로 광장에 나왔을 한 청년의 말이 아직 잊히지 않는다. “NLL(북방한 계선)이 피와 땀으로 지켜졌다 말하면 서, 민주주의가 우리 젊은이들의 피와 땀으로 이뤄낸 것임을 왜 모르는가.”
임성용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 전 하지 않았다
국정원의 불법 공작이 속속들이 드러 나고 있다. 분명 특정 후보에게 도움이 되려는 의도를 가진 행위였다. 그런데 그 도움의 대상이던 인물은 전혀 도움 받은 내용이 없다고 발을 뺀다. 도움을 준 사람은 있는데 받은 사람은 없다. 이 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 았다던 한 연예인의 말을 떠오르게 한 다. 사건을 명확하게 조사해 추후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진심 어린 사과 와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내 마음 의 촛불 역시 그런 바람의 촛불이다.
정진희 떠오르는 대선 전의 기 억들 “종북주의자들의 주장에 대응하기 위 해서라는 주장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 지려면 이 땅에 종북주의자가 매우 많 아야 한다.” 지난해 대선 전에 한 친구 는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지 못하는 이 유를 안 후보의 종북 성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깜짝 놀라며 “요새 빨갱이가 어디 있어”라고 답했다. 국정원은 마구 잡이로 종북주의자 낙인을 찍어대며 인터넷 공간에서 활동했다. 또 하나, 대 선 전에 아버지께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며 NLL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라 고 하신 말씀도 기억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