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슬기 서울역 앞 희망촌 기획 ‘쪽방촌에 꽃핀 희망은행’을 보고 참여연대 인턴들과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했던 때가 생각났다. 얼굴에 난 상처를 짙은 화장으로 억지로 가려놓은 것처럼, 서울 한복판에 거대한 쪽방촌은 마천루들 사이에 가려져 있었다. 어두웠지만 밝았고 절망이 지배했지만 희망도 찾을 수 있었다. 우리 바로 옆에 이 사회의 상처가 있었지만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기에 그들 스스로 치유하려는 힘을 관찰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함께 사는 사회, 유럽식 복지국가, 협동조합의 한국판이 실현되는 곳이다. 당장은 힘들지만 협동정신으로 꼭 일어서길 응원한다. 백대현 반성하지 않는 40% 기획 ‘쪽방촌에 꽃핀 희망은행’을 읽으며 살포시 미소지으면서도 씁쓸했다. 빈부 격차는 점점 심해지고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은 점점 희망을 잃어가는 시대에 이렇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정치와 시스템이 해야 할 일인데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웃을 수만은 없었다. 포토² ‘4대강 유령공원’은 다른 매체에서도 많이 접하지만 볼 때마다 화가 난다. 5년 전 가카에게 투표한 사람들 중에 지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가 있다면 반성을 많이 해야 할 텐데. 하지만 현실은 수첩공주님이 40%의 지지를 받는다는 부분. 현실은 항상 씁쓸하다.
장슬기 서울역 앞 희망촌 기획 ‘쪽방촌에 꽃핀 희망은행’을 보고 참여연대 인턴들과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했던 때가 생각났다. 얼굴에 난 상처를 짙은 화장으로 억지로 가려놓은 것처럼, 서울 한복판에 거대한 쪽방촌은 마천루들 사이에 가려져 있었다. 어두웠지만 밝았고 절망이 지배했지만 희망도 찾을 수 있었다. 우리 바로 옆에 이 사회의 상처가 있었지만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기에 그들 스스로 치유하려는 힘을 관찰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함께 사는 사회, 유럽식 복지국가, 협동조합의 한국판이 실현되는 곳이다. 당장은 힘들지만 협동정신으로 꼭 일어서길 응원한다. 백대현 반성하지 않는 40% 기획 ‘쪽방촌에 꽃핀 희망은행’을 읽으며 살포시 미소지으면서도 씁쓸했다. 빈부 격차는 점점 심해지고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은 점점 희망을 잃어가는 시대에 이렇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정치와 시스템이 해야 할 일인데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웃을 수만은 없었다. 포토² ‘4대강 유령공원’은 다른 매체에서도 많이 접하지만 볼 때마다 화가 난다. 5년 전 가카에게 투표한 사람들 중에 지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가 있다면 반성을 많이 해야 할 텐데. 하지만 현실은 수첩공주님이 40%의 지지를 받는다는 부분. 현실은 항상 씁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