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이력이 독특하다. <한겨레21>은 언제부터 구독했나.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보기 시작했다. 4. 어떤 성취를 위해서는 역시 연애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한겨레21> 기자 중에 ‘제발 좀 꺼져줬으면’ 하는 기자가 있나. 물론 나는 제외하고. 흠…. 없다. <한겨레21>은 시사주간지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5. 정확하게 봤다. 그러니 정기구독하자. 얼마 전 신자유주의를 신봉하는 단체가 주관하는 대학생 논문 공모에 입상했다. 상금 50만원을 받았는데 그 돈으로 구독하겠다. 6. 그 단체에 응모하다니 <한겨레21>을 보는 것은 ‘이념적 코스프레’ 아닌가. ‘이데올로기 코스프레’를 주제로 공상과학(SF) 소설을 구상하기는 했다. 그래도 나의 정체성은 <한겨레21>이다. 의심하지 말라. 한겨레 발행 <이코노미 인사이트>에서 주최한 ‘한국경제 혁신을 위한 시민 제안’에서도 가작에 뽑혔다. 상금 안 주고 1년 정기구독권만 주더라. 7. 전문 응모꾼 아닌가. 꾼의 냄새가 난다. 그렇지 않다. 다만, 주최 쪽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잘 쓰기는 한다. 하하하. 8. 언론 쪽에도 관심이 많나. 중·고등학교 때 신문부를 했다. 축구선수 박지성이 고등학교 선배다. 1학년 때 모교를 방문한 박 선수를 단독 인터뷰하기도 했다. 하지만 언론 쪽은…. 9. 그럼 어느 쪽을. 친구가 부당 해고를 당했다. 도움을 줄 수가 없더라. 그래서 로스쿨 진학 고민도 하고 있다. 10. 학비가 만만찮을 텐데. 집안 형편이 어렵다. 어정쩡하게 가난하면 혜택을 못 받는데 완벽하게 가난하면 여러 혜택이 있더라. 하하하.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3. 이력이 독특하다. <한겨레21>은 언제부터 구독했나.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보기 시작했다. 4. 어떤 성취를 위해서는 역시 연애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한겨레21> 기자 중에 ‘제발 좀 꺼져줬으면’ 하는 기자가 있나. 물론 나는 제외하고. 흠…. 없다. <한겨레21>은 시사주간지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5. 정확하게 봤다. 그러니 정기구독하자. 얼마 전 신자유주의를 신봉하는 단체가 주관하는 대학생 논문 공모에 입상했다. 상금 50만원을 받았는데 그 돈으로 구독하겠다. 6. 그 단체에 응모하다니 <한겨레21>을 보는 것은 ‘이념적 코스프레’ 아닌가. ‘이데올로기 코스프레’를 주제로 공상과학(SF) 소설을 구상하기는 했다. 그래도 나의 정체성은 <한겨레21>이다. 의심하지 말라. 한겨레 발행 <이코노미 인사이트>에서 주최한 ‘한국경제 혁신을 위한 시민 제안’에서도 가작에 뽑혔다. 상금 안 주고 1년 정기구독권만 주더라. 7. 전문 응모꾼 아닌가. 꾼의 냄새가 난다. 그렇지 않다. 다만, 주최 쪽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잘 쓰기는 한다. 하하하. 8. 언론 쪽에도 관심이 많나. 중·고등학교 때 신문부를 했다. 축구선수 박지성이 고등학교 선배다. 1학년 때 모교를 방문한 박 선수를 단독 인터뷰하기도 했다. 하지만 언론 쪽은…. 9. 그럼 어느 쪽을. 친구가 부당 해고를 당했다. 도움을 줄 수가 없더라. 그래서 로스쿨 진학 고민도 하고 있다. 10. 학비가 만만찮을 텐데. 집안 형편이 어렵다. 어정쩡하게 가난하면 혜택을 못 받는데 완벽하게 가난하면 여러 혜택이 있더라. 하하하.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