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진숙이가 기다려요
[맛있는 뉴스] 이주의 그분
 등록 : 2011-07-26 16:27 수정 : 2011-07-29 14:28
 옛 기사를 본다. “광무택시 고 문용섭 기사 피살사건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소선)는 5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월9일 숨진 문씨는 회사 동료와의 우발적인 시비 끝에 죽은 것이 아니라 구사대에 의한 조직적인 타살이라고 주장하며 △진상 규명 △관련자 처벌 △유가족에 대한 적절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
 이 기사가 게재된 <한겨레> 지면 오른쪽 위에 ‘1988년 7월6일’이라는 날짜가 보인다. 1988년 창간된 <한겨레> 데이터베이스에 ‘이소선’으로 검색할 때 나오는 6번째 기사다. 아들 전태일이 1970년 숨진 뒤 이씨는 모든 일하는 사람을 아들로 삼는 삶을 버텨왔다. 그가 지난 7월18일 쓰러져 입원했다. 지금 떠나기엔 그가 거느려야 할 아들딸이 아직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