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845호
염은비 “하루빨리 구제역 사태 진정되길” 구제역 사태를 다룬 이슈추적 기사는 구제역으로 많은 피해를 보았음에도 보상금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중 많은 수가 불법체류 노동자가 돼간다는데, 불법체류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사람들이 불법체류자가 되지 않도록 하는 데 더 힘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구제역 사태가 진정돼 더 이상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안재영 “구제역 이주노동자의 처지 알려줘” 이슈추적에서 초기 구제역 발생지인 안동 지역의 지역경제가 마비된 모습을 잘 담아냈습니다. 특히 누구에게도 주목받지 못했기에 전혀 알 수 없었던 구제역 농가의 이주노동자들이 처한 상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처지를 보면서 우리가 그들마저 마소로 부린 것은 아닌지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번 구제역 사태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개선된 축산업 관리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계속 보도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댓글 시작은 창대했다, 끝도 창대할까 → 역사는 권력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초들이 만들어가는 것이고, 역사는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굴러가는 것이다. 기다려라. 2me2you MB 아나바다 인사 정책의 오점?! → ‘아나바다’. 참 좋은 말이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 알뜰살뜰한 대통령 정책에 극찬을 보낸다. 근데 그 말이 물건에만 국한되는 줄 알았는데 사람에게도 통했구먼. 때론 사람도 물건 취급을 받을 때가 있었네. hwan8786 인플레 쓰나미, MB노믹스의 예고된 재앙 → 보통 서민들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언론 발표에 의한 경제성장률이 얼마나 국민의 피부에 와닿느냐 그것이 관건입니다. 물가상승률 또한 언론 발표에 의한 수치가 아무리 높을지라도 그것이 사실과 연계됐을 가능성, 즉 피부로 느껴지는 시장 물건의 가격들이 얼마나 올랐느냐 그것이 중요할 텐데, 분명 이전, 그 이전 정권의 물가상승률이 아무리 높았다고 해도 피부로 느껴지는 수준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도 없죠. dbsdudwnsg 소와 돼지와 농부의 울음으로 들썩이는 땅 → 농업을 살처분하는 그 정권은 구제역에 안 걸렸나? 전쟁을 획책할 때는 떠들썩하던 언론이 국민 생업을 살처분하는 지금 전쟁 중인 농촌의 모습에는 왜 슬그머니 입 다물고 딴소리만 하는가? seusan 얼지마, 울지마, 죽지마, 철의 노동자여 →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 밖에는 차가운 눈발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 읽은 신문에는 눈 내리는 도로 위 오토바이 피자 배달이 힘겹다고 토로하는 젊은이의 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애정 어린 위로가 훈훈하다 했지요. 그래도 그들의 추위엔 미래가 있습니다. 젊음은 많은 슬픔을 참고 견디게 해줍니다. 하지만 인생도 주변인 취급을 하는, 지칠 대로 지치고 늙을 대로 늙은 저들의 추위가 못내 가슴 아픕니다. 가슴 시립니다. 우리에게 희망은 있는 것일까요. 과연 어디서, 누가 찾아낼 수 있을까요. sun2486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