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정기구독은 어떻게 하게 됐나. =올해 초 교무실로 구독권유 전화가 와서 구독하게 됐다. 전에 구독한 적도 없는데, 나에게만 전화가 와서 놀랐다. 4. 기분 나쁘지 않았나. =오히려 좋았다. 평소 호감이 있던 매체라서 흔쾌히 구독하게 됐다. 5. 제일 먼저 읽는 기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꼼꼼하게 읽는다. 다 읽고는 학급문고에 비치해둔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과 같이 읽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6. 학생들이 서로 읽겠다고 싸우지 않나. =아쉽게도 그런 일은 없다. (웃음) 나는 굉장히 재밌는데, 대부분은 어려워한다. 몇몇 학생은 꼼꼼히 다 읽더라. 7. 기억에 남는 기사와 기자는. =노숙인을 다룬 기사(827호 표지이야기)도 좋았고, 특히 ‘정의란 무엇인가’ 표지이야기(824호)는 평소 좋아한 유시민 전 장관이 나와 눈여겨봤다. 기자 중에서는 임인택 기자의 기사를 아낀다. 8. 아쉬운 점은 없나. =사실 ‘정의란 무엇인가’가 콘셉트는 좋았는데 내용이 좀 겉핥기 같아서 그랬다. 원론적인 이야기 말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맥락에서 이야기를 해줬다면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았을 텐데 아쉬웠다. 9. 다뤄줬으면 하는 기사는. =대부분의 언론이 이슈가 터질 때만 교육 문제를 기사화하는데, 평소에도 관심을 가져달라. 교육을 실적으로만 바라보는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줬음 싶다. 10. <한겨레21>에 바라는 점은. =앞으로도 더 많은 지면을 통해 우리 주변의 힘없고 서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주면 좋겠다. 그들에게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사회가 더 따스해지지지 않을까 싶다. 참, 아이들도 보고 있으니 좀더 이해하기 쉽게 써주었으면 한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3. 정기구독은 어떻게 하게 됐나. =올해 초 교무실로 구독권유 전화가 와서 구독하게 됐다. 전에 구독한 적도 없는데, 나에게만 전화가 와서 놀랐다. 4. 기분 나쁘지 않았나. =오히려 좋았다. 평소 호감이 있던 매체라서 흔쾌히 구독하게 됐다. 5. 제일 먼저 읽는 기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꼼꼼하게 읽는다. 다 읽고는 학급문고에 비치해둔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과 같이 읽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다. 6. 학생들이 서로 읽겠다고 싸우지 않나. =아쉽게도 그런 일은 없다. (웃음) 나는 굉장히 재밌는데, 대부분은 어려워한다. 몇몇 학생은 꼼꼼히 다 읽더라. 7. 기억에 남는 기사와 기자는. =노숙인을 다룬 기사(827호 표지이야기)도 좋았고, 특히 ‘정의란 무엇인가’ 표지이야기(824호)는 평소 좋아한 유시민 전 장관이 나와 눈여겨봤다. 기자 중에서는 임인택 기자의 기사를 아낀다. 8. 아쉬운 점은 없나. =사실 ‘정의란 무엇인가’가 콘셉트는 좋았는데 내용이 좀 겉핥기 같아서 그랬다. 원론적인 이야기 말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맥락에서 이야기를 해줬다면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았을 텐데 아쉬웠다. 9. 다뤄줬으면 하는 기사는. =대부분의 언론이 이슈가 터질 때만 교육 문제를 기사화하는데, 평소에도 관심을 가져달라. 교육을 실적으로만 바라보는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여줬음 싶다. 10. <한겨레21>에 바라는 점은. =앞으로도 더 많은 지면을 통해 우리 주변의 힘없고 서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뤄주면 좋겠다. 그들에게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사회가 더 따스해지지지 않을까 싶다. 참, 아이들도 보고 있으니 좀더 이해하기 쉽게 써주었으면 한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