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10문10답] 극단 ‘노는이’에서 연극 〈기묘한家〉와 〈두 여자〉 연출을 맡은 서상우(36)씨.
3. 정기구독으로 5부 받아본 소감은. 월~화요일에 배달되는 것 같다.(지역마다 배달 요일이 다르다.) 그전에도 가판에서 쭉 사봤는데 재미있다. 4. 평소 ‘확 당기는 기사’는. 확 당기는 기사가 있다기보다는 뒤쪽의 가벼운 기사부터 본다. 기획기사는 오래 두고 본다. 쪽방촌과 노숙자를 다룬 기사에 정이 갔다. 정의에 관한 기사도 봤는데, 출발선은 같아야 한다고 고민을 하는 편이다. 5. <한겨레21>은 어떤 존재인가. 나와 성향이 비슷하다. 정보도 얻고 소외된 이웃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 글을 쓸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6. 추석은 어떻게 지냈나. 이번에는 고향에 못 가고 추석 당일에만 쉬고 계속 공연했다. 9월14일 <두 여자>란 작품의 첫 공연을 올렸다.(호러 연극으로 서울 대학로 라이프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한겨레21> 독자끼리 돕자. 많이 보러가자.) 7. 하루만 쉬어서 어쩌나. 일을 놀듯이 하고 있어서 재미있다. 극장에 나와 있으면 편안하고 행복하다. 8. 사람들이 연극을 많이 보지 않는데. 대학로에 많이 와서 공연을 접해보면 좋겠다. 연극은 영화 등에 비해 아웃사이더의 성격이 강하다. 소극장의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9. 연극을 고집하는 이유는. 관객이 뮤지컬 쪽으로 많이 가서 힘들지만,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연극은 제 목소리를 내는 매체다. <기묘한家>도 님비현상을 다루지만, 괴짜 과학자 아빠와 이란성 쌍둥이 자녀로 이뤄진 묘한 분위기의 가족을 ‘괴물’이라며 몰아내려는 내용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원래 영화 연출을 했지만, 연극은 관객과 같이 웃고 생각하고 소통할 수 있고 일방적이지 않은 게 매력이다. 최근엔 연극 작품에서도 영상을 이용해 조금씩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10.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를 통해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데 놓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불우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