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숙(왼쪽)씨 가족
4. <한겨레21>에 아쉬운 점은. 예전보다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글이나 칼럼 등이 줄어든 것 같다. 5. 전자우편에 “아시아 뉴스가 뜸해 불만이다”라고 했다. 한국에 여행 오는 외국인을 위한 여행사에서 15년 넘게 일하고 있는데 동남아 손님이 많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 생활과 정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사가 예전보다 줄어든 것 같다. 6. 요즘 외국인들은 어떤 상품을 많이 찾나. 두 번 이상 오는 관광객의 체험 위주 관광이 늘었다. 새로운 공연 등도 좋아한다. 7.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27살 때 갔던 전남 보길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라도의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8.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가 힘들지 않나. 이번주 <한겨레21> 표지이야기 기사가 ‘출산파업’이던데…. 솔직히 힘들다. 엄마가 되는 게 꿈이었다. 꿈에 그리던 엄마의 모습이 아니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28개월과 14개월 된 두 아이를 차로 20분 거리의 시댁에 맡기고 주말에만 집에 데리고 온다.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이 많았으면 좋겠다. 괜찮은 곳은 비싸거나 오래 기다려야 한다. 9. ‘연하남’과의 결혼 생활은 어떤가. 한국 남자들은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있지 않나. 나이가 어려도 배울 점이 많다. 10.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겨레21>이 때로는 너무 앞서가서 가슴이 조마조마할 때도 있다. 수위 조절을 잘 해서 오래가는 주간지가 됐으면 한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