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호(18)군
4. <한겨레21>도 재미있나. <한겨레21>을 지난 촛불 정국 이후로 정기구독하고 있다. 무척 재밌다. 내 코드에 맞아서 좋다. 내 코드에 안 맞더라도 좋아했을 것이다. 몇 안 되는 언론다운 언론이기 때문이다. 5. 최근에 어떤 기사를 가장 인상 깊게 읽었나. 거의 모든 기사를 관심 갖고 본다. 하나 꼽으라면 박현희 서울 구일고 선생님께서 쓰신 ‘노 땡큐!’다. 고등학생이라서 그런지 마음에 가장 와 닿는다. 754호의 ‘이불공주’를 읽으면서는 눈물을 흘릴 뻔했다. 6. 사회 문제에도 관심이 많나. 요즘 부쩍 세상에 대해 고민한다. <한겨레21>을 읽는 독자라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각종 정치적 문제에 관해서다. 정부가 주장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나 미디어법 등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7. <한겨레21>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늘 비판의 날을 세워달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관련 기사를 보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별로 찾을 수 없다. 나도 인간적인 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그가 추구했던 정치철학이나 정책 몇몇은 아니라고 본다. 진보 정치인이라면 더욱 비판할 것은 비판해주길 바란다. 8. 고등학교 2학년으로서의 생활은 어떤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밤에 늦게 자는 생활이 힘들다. 수학 성적이 고민이다. 9. 총학생회장이라 들었다. 어떤 고민을 하나. 내 공약 중 하나가 ‘축제’다. 우리 학교는 지난 2년 동안 축제를 하지 못했다. 사실 10월9일에 축제가 예정돼 있었는데 신종 플루로 인해 취소됐다. ‘학생회’의 위상도 고민이다. 학생회가 학교의 예산을 심의하는 등 역할과 위상이 커졌으면 한다. 10. <한겨레21> 독자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내 트위터는 ‘twitter.com/anygate’이다. <한겨레21> 독자와도 트위터를 통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