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씨
4. <한겨레21>을 받고 제일 먼저 찾아보는 꼭지는. 딴지 총수 김어준씨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분이 쓴 글이나 관련된 글이 있는지 제일 먼저 살핀다. 5. <한겨레21>에 바라는 기사는. 문화, 그중에서도 스포츠의 경우 몇몇 프로 스포츠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뒤편에도 언제나 착취받거나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 예를 들면 프로 경기의 심판이나 2군 선수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해줬으면 좋겠다. 6.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혹시 취미는. 2002년 월드컵 이후 축구에 빠지면서 수원 삼성 서포터스 활동도 하게 돼 경기장을 자주 찾고 가끔 원정도 다닌다. 7. <한겨레21>에 바라는 점은. 지금의 색깔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한겨레가 가진 최고의 힘 아니겠나. 과학이나 기술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표지 종이가 좀 두꺼웠으면…. 8.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는 어떻게 봤나. 두 분의 서거 모두 슬픈 일이지만 느낌이 다른 것 같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는 주변이 그렇게 만든 것 같아 슬픔과 동시에 화가 치밀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는 애잔한 느낌이 더 강하다. 9.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기억이나 인상은. 인터넷이 생각난다. PC통신을 오래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김 전 대통령 이후 확실히 인터넷이 빨라졌다는 기억이 난다. 10. <한겨레21>에서 취재했으면 하는 것은. 학교 안에 매점이 별로 없다. 대개 24시간 편의점으로 바뀌었다. 매점은 보통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시중보다 좀더 싸게 판매했는데…. 학생들의 지갑은 더 얇아지는데 별로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고, 이러다 보니 결국 88만원 세대의 딜레마에 빠지는 것 아닐까.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