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주씨
4. 벌써 정기구독 3년째다. 원래는 2년 정기구독이 끝나고 잠시 구독을 쉬려고 했다. 그때 마침 ‘동행’ 캠페인이 눈에 들어왔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와의 제휴와 ‘동행’ 등 <한겨레21>의 새로운 시도를 외면할 수 없었다. 5. 시민단체 후원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라틴아메리카 좌파 혁명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는데, 내가 후원 단체로 지정한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새사연)에서 관련 분야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동행’ 참여로 <한겨레21> 구독과 새사연 후원을 한번에 해결했다. 6. <한겨레21>에서도 남미 좌파 정권에 대해 많이 다뤘다. 맞다. 그런 깊이 있는 국제 뉴스가 <한겨레21>의 강점 가운데 하나다. 특히 제3세계나 분쟁 지역에 관한 <한겨레21> 기사가 좋다. 그런데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금융위기 관련 보도에 편중되는 것 같아 조금 불만이다. 7.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매주 <한겨레21>을 챙겨 읽기 어렵지 않나. 그렇지 않다. 항상 가방에 넣어놓고 틈틈이 본다. 바빠서 제때 읽지 못하는 경우는 있어도 거른 적은 없다. <한겨레21>은 정독하고 <한겨레>는 속독한다. 8. <한겨레21>을 즐기는 나만의 방식이 있다면. 매주 토요일 참석하는 독서토론 모임이 있다. 시사 관련 주제를 토론할 때는 <한겨레21>의 관점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9. 불만도 말해달라. 없다. 10. 그럼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기보다 ‘안대회의 조선의 비주류 인생’은 이상하게 눈이 가지 않는다. 칼럼이 싫다기보다 조선 역사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