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35) 국어교사
4. 진단평가 때 본인도 고초를 겪었나. 우리 반 학생 하나가 영어 시험을 한 번호로 ‘찍었다’. 담임교사니까 사유서를 쓰라고 하더라. 5. 요즘 교육 현장엔 좋은 소식이 드문 것 같다. 그래도 아이들이 희망이다. 영어시험 때 한 번호로 다 ‘찍은’ 아이한테 물어보니 정말 영어 실력이 모자라더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는데,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아침 자습 시간에 20분씩 영어 과외를 시켜주겠다고 나서더라.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6. <한겨레21>은 언제부터 구독했나. 띄엄띄엄 사서 읽다가, 지난해부터 정기구독한다. 7. 최근 가장 인상 깊은 기사는. 공정무역 기사다. 개인적으로 커피와 초콜릿을 즐기지 않아서, 공정무역 품목이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8. 교육 현장에서도 <한겨레21>을 활용하는가. 신문 활용 수업 때 쓴다. 지난주에도 ‘꽃남’ 관련 기사들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토론했다. 9. <한겨레21>에 바라는 점은. 활자체를 바꿔보는 건 어떤가. 눈에 잘 안 들어올 때가 있다. 10. 올해 소망이 있다면. 가르치는 애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는 거다. 아내와 스페인 여행도 가고 싶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