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민(27)씨
4. 일은 재밌나. 공적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좋은 분들이 많다. 박원순 상임이사님도 지나가면서 인턴들에게 “뭐해?” 하며 관심을 가져주신다. 5. <한겨레21>은 어떻게 보게 됐나. 고등학교 때 가끔씩 읽으며 참 좋다고 생각했다. 대학에서 종교 관련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다. 1년 전, 갑자기 내가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회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때부터 <한겨레21>을 챙겨본다. 6. 가장 인상 깊었던 기사는. ‘공익’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인권 OTL-30개의 시선’ 시리즈를 열심히 봤다. 최근에는 용산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룬 것이 좋았다. 다른 매체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7. 바라는 기사가 있다면.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정치 기사에 관심이 많은데 <한겨레21>은 시사주간지임에도 정치 기사가 좀 적은 듯하다. 정치 문제를 심층 분석한 기사를 자주 보고 싶다. 8. <한겨레21>에 부족한 것은. 아…, 없다.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보다. 9. 친구들은 취직을 많이 했나. 아직 못한 친구가 더 많다. 갈수록 ‘조건 좋은’ 회사는 완벽한 인재만 찾는 것 같다. 10. 취업 때문에 고민 중인가. 진로에 대해 아직 고민 중이다. 청년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라고 하지만 사실 지금 사회 초년생에게만 가혹하게 구는 경향이 있다. 공기업에서 신입사원 초봉만 깎는 것도 그렇지 않나.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걸 요구하는 세상이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