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환(30)씨
평소 언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한겨레21>과 <경향신문>을 읽는 것이 거의 유일한데, 밤늦게 <한겨레21>을 보는 게 재밌다. 인터넷에서 쉽게 뉴스를 접할 수 있지만 <한겨레21> 기사는 포털 뉴스와 다르다. 5. <한겨레21>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나. 딱딱한 뉴스를 말랑말랑하고 재밌게 다루는 방식이 좋다. 그런 접근이 말처럼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많은 노력과 성의가 엿보인다. 6. 쉬어가는 페이지도 있나. 박노자 코너는 안 읽고 넘어갈 때가 있다. 기획이나 글 자체는 좋지만 개인적으로 역사에 관심이 없다 보니 잘 안 맞는다. 7. 사는 곳은. 서울 사당동 연립주택이다. 뉴타운 지정을 받을 뻔했다가 탈락했다. 8. 아쉬운가. 뉴타운 별로 안 좋아한다. 아무래도 재개발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이득 때문에 부모님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나는 재개발이 싫다. 9. 그 지역은 18대 총선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출마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때 ‘동작에 뼈를 묻겠다’고 했다던데 나는 못 들었다. 물론 들었다고 해도 믿지도 않았겠지만. 정동영, 정몽준 등이 동작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다. 10. <한겨레21>에 바라는 점. 경품이다. 자동차를 노리고 있다. 그건 농담이고, 지면이 좀 풍부해졌으면 좋겠다. 가끔 특대호가 나오는데, 평소 그 분량으로 내줬으면 한다. 레드 기사가 최근 줄어들고 있는 듯한데, 늘려달라. 최성진 기자csj@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