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동씨
지난해 8월 베이징올림픽 때문에 도시에서 내쫓기는 중국 사람들 이야기가 남의 나라 일 같지 않았다. 5. 745호 표지이야기 ‘초콜릿은 천국의 맛이겠죠’ 기사에도 큰 감명을 받았다고 썼던데. 코코아 생산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혹사당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 사례와 수치를 곁들인 현지 상황이 생생했다. 공정무역 활성화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더욱 고맙다. 6. <한겨레21>의 어디가 예뻐서 구독하나. 객관적인 시각이 좋아서 본다. 주류 헤게모니에 맞서 이면에 가려진 본질을 파헤치고 있다. 7. 아쉬운 점도 있을 텐데. 좀 깔끔해졌으면 한다. 이번 설 퀴즈 지면도 너무 어지럽다. 8. 답변에 막힘이 없다. 대학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미디어팀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9. 취미는 뭔가. 맛집 탐사. 10. 독자로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스톡데일 패러독스’란 말이 있다. 베트남전 때 하노이 포로수용소에 수감됐던 스톡데일이라는 장군이 “당시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낙관론자보다는 풀려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 비관론자가 되레 살아 돌아왔다”고 말했다. 요즘처럼 힘든 시기일수록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대비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광덕 기자 kdhan@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