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지(21)씨
4. 다른 친구들은 취업 준비에 열성들인가. 요즘 대학생들은 너무 바쁘다. 취미·특기보단 취업 관련 동아리에 가입하고, 공모전 준비도 많이 한다. 5. 기자란 무엇인가. 어느 순간에든 눈을 감지 않아야 한다. 관심이 있든 없든 우선 귀를 열고 눈을 뜨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6. 취재하며 주먹을 불끈 쥔 사례는. <한겨레21> 729호 표지이야기 ‘윤택남 기자의 가을’을 보고, ‘YTN 사태’ 취재를 기획했다. 당시 인터뷰 요청을 했던 분이 나중에 보니 해임됐더라. 가슴 아팠다. 7. 대학신문 기자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학 언론인으로서 일에 대한 자부심을, ‘우리 학교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는 내가 최고다’라는 당당함을 가졌으면 좋겠다. 8. 졸업한 뒤의 꿈은. 인권에 관심이 많아 그쪽에서 목소리를 내는 일을 하고 싶다. 정확히 어떤 일이 될지는 모르겠다. 9. <한겨레21>에서 최근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사는. ‘인권 OTL-30개의 시선’을 늘 재미있게 봤다. 기륭전자와 ‘감단직’ 노동자들을 다룬 기사가 특히 좋았다. 10. <한겨레21>에 바라는 점은. 인권 문제를 다루면서 대학생 인권에 대한 얘기는 않더라. 대학생이 우리 사회에서 일종의 특권층이긴 한데, 교육권 보장 등에서는 부족한 게 많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