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42) 목사 가족
성경 교리에 따르면 신도가 많은 대형 교회는 존재할 수 없다. 예수는 가난한 자의 편에 섰고 권력에 저항했다. 추부길 목사가 청와대에 들어간 것, 김진홍 목사가 권력 주변에 있는 것 등은 모두 교리를 저버린 일이다. 5. <한겨레21>의 종교 기사는 어떤가. 정권의 종교 편향 비판 기사는 있는데 제대로 된 교회권력 비판 기사는 없다. 권력화·금권화된 대형 교회, 교회의 권력 세습 등을 성경 교리에 비춰 비판해보면 이념을 떠나 의미 있을 것이다. 6. 지역 경기는 어떤가. 안 좋다. 내가 사는 시장에만 대형 마트가 두 개다. 구매력을 넘어선다. 대형 마트, 작은 슈퍼, 재래시장 다 안 된다. 7. 진주를 살리려면? 참여정부 시절 혁신도시 계획에 따라 대한주택공사가 들어오기로 하고 삽까지 떴다가 정권이 바뀌면서 뒤집혔다. ‘지역 살리기’가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이니 … 8. 기억에 남는 기사는? 2003년 ‘아체의 통곡’ 표지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남극·북극을 갔다온 지구온난화 시리즈도 인상적이었다. 요즘은 김연철 교수의 ‘냉전의 추억’을 챙겨 읽는다. 9. <한겨레21>을 10년 전과 비교하면? 요즘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보다 개인의 문제를 많이 다루는 것 같다. 10. 바라는 점은? 표피적인 보도기사를 넘어서는 통찰을 보여줬으면 한다. 독자에 대한 배려도.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