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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독자편지] 729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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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15 10:47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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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729호를 읽고
YTN 여러분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한국방송 노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하고 대견스럽습니다. 님들은 YTN을 지키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을 법도 양심도 없는 저 파렴치범들로부터 지키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ma5388

노조에 뜨거운 박수를

언론은 어떤 이유와 명분으로도 권력의 나무 그늘 아래 쉬어서는 안 됩니다. YTN 노조원들의 힘겨운 투쟁에 가슴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애써 힘든 길을 가는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 언론에도 실낱같은 희망이 보입니다. 힘내시고, 건강 잃지 않으시길. 그리고 응원하겠습니다! dreamon

연계 투쟁으로 승리하길

여러 사회단체들과 연계해 투쟁하시고 여론의 힘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청와대 쪽은 구본홍 사장의 흠이 확실하지 않는 한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테니(언제부터 우리가 청와대의 눈치를 보며 일해야 하는지 정말 서글프지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lilymaid


권력을 향한 자 패하리라

정의를 향한 발걸음은 무겁고 어렵습니다. 이 나라가 물질지상주의에 집착해 거짓말에 속아 대통령으로 만들었지만 부자 대통령답게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된 그들에 맞서 투쟁하시는 YTN 가족 여러분, 부디 힘내십시오. 권력을 지향하는 저 무리들은 반드시 패배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노고가 헛되지 않을 거라는 확신 앞에 마음을 굳게 하시고 절대 물러서지 마십시오. 국민은 당신들 편입니다. 파이팅! hym2733

여기에도 혹시 멜라민이?

이슈추적 ‘이 우유에도 혹시? 헉!’ 기사를 잘 읽었습니다. 멜라민에 오염된 분유 제품을 먹고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들 사진을 보니 ‘참 어른들이 못할 짓 많이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광우병 쇠고기 문제로 온 나라가 들썩이는 때, 아이들은 반찬이나 국에 쇠고기가 나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걱정스러운 듯이 물어봤죠. “선생님, 이거 미국산 아니에요?” 나는 일단 영양사가 말한 대로 “우리 학교 쇠고기는 한우야”라고 안심시키곤 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요즘, 또다시 멜라민 문제로 온 세상이 떠들썩합니다. 아이들은 급식에 나온 포도팩을 보며 또 걱정입니다. 그리고 이번엔 저희가 제품 뒷면에서 성분과 원산지를 꼼꼼히 살핀 뒤 하는 말. “이건 괜찮겠네. 국내산이야.” 아이들이 이렇게 꼼꼼히 성분과 원산지를 살피는 것을 칭찬해야 할지…. 세상이 참으로 어수선합니다. 아무리 돈벌이도 좋지만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마세요. 김현경

‘신자유주의’ 답글 토론

특집 ‘용감한 자통법 짝사랑’의 대전제는 ‘미국식 금융자본주의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자는 소박한 주장에도 청와대와 여당은 귀를 막고 있는 듯하다’입니다. 전제가 잘못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식 금융자본주의 발끝에도 못 가봤습니다. 우리가 무슨 투자은행이라도 있나요? 신자유주의의 종말이다! 규제와 감독·감시, 아니, 아예 사회주의 정책이 그 대안이다 싶죠? 크고 작은 공황을 몇 개나 넘기고도 살아남은 자본주의입니다. 전세계 반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다 잡아먹고 살아남은 자본주의입니다. 정반합 중에서 정반만 보고 마치 세상이 다 뒤집어진 것처럼 여기는 건 아닐까요? worstseller

→왜 신자유주의가 망하는 것이 자본주의가 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회주의가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하지만 신자유주의가 한계를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자본주의를 지탱해나가는 한 방법으로서 이제 그 부작용이 증명된 신자유주의를 버리고 새로운 대안을 찾는 것이 더 맞는 법이겠지요. menu87

→menu87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신자유주의의 파멸이 자본주의의 파멸은 당연히 아닙니다. 자본주의는 다시 진화를 하겠지요. 저는 그걸 ‘합’이라고 본 것이고요. worsts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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