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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독자10문10답] 새신랑 독자, 김의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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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17 00:00 수정 : 2008-12-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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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이번주 독자 10문10답 주인공은 김의겸 기자다. <한겨레21> 정치팀장이었던 김의겸 기자가 아니다. <한겨레21> 독자인 월간 <전자부품> 김의겸 기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독자’ 김의겸(34) 기자는 사진으로 알 수 있듯 신혼생활 한 달째의 새신랑이다.

1. 자기 소개를 하면?

2006년부터 월간지 <전자부품> 기자로 일하고 있다. 한 달 전, 10개월 동안 만난 사람과 결혼했다.


2. 결혼식에서 기억나는 것은?

결혼식 날 보통 신부가 운다는데 내가 울었다. 2남2녀 중 첫째인데도 마지막으로 결혼했다. 그동안 부모님께 걱정 끼친 게 미안해서 울컥한 것 같다.

3. 기자가 된 이유는?

대학교 때 학보사에서 신문을 만들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그래서 기자가 되고 싶었다. 원래는 기자와 상관없는 일을 하다가 채용 공고를 보고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보고 싶어서 지원했다.

4. <한겨레21>을 처음 보게 된 동기는?

94학번인데, 대학생이면 다 그러하듯 <한겨레>를 많이 봤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한겨레21>을 보게 됐다.

5. <한겨레21>은 주로 언제 읽나?

출퇴근할 때 주로 본다.

6. <한겨레21> 판형이 바뀌었는데?

휴대하기 편해진 것 같다. 콘텐츠는 여전히 좋은데, 아직 디자인까지는 꼼꼼히 살펴보지 못했다.

7. <한겨레21>에서 즐겨 보는 기사는?

한승동의 동방여록, 이원재의 5분 경영학, 분쟁 지역 관련 기사를 즐겨 읽는다.

8. 최근 기억나는 기사는?

702호 ‘동성애자는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가’라는 글이 기억에 남는다. 성적 소수자의 피선거권을 생각하게 한 글이었다.

9. <한겨레21>이 어떻게 변신했으면 하나?

한마디로 좌회전을 했으면 한다. 좌파적 의견을 더 강하게 실었으면 한다. 양극화와 비정규직, 빈민에 가깝게 사는 사람들과 관련한 구조적 문제를 많이 다뤘으면 한다.

10. 어떤 기사를 다루었으면 하나?

취업 시즌만 되면 쏟아지는 ‘대졸 초임 ○○○만원’ 식의 기사를 해부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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