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언제나 노동자와 서민
이번호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의 시위장면을 다룬 ‘창’에서 피켓을 들고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을 한 소녀를 보고 제 눈에도 눈물이 맺혔습니다. 국가의 경제위기로 모든 국민이 고통을 분담해야만 난국을 타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왠지 모르게 항상 당하고 참아야 하는 쪽은 노동자와 서민들 같습니다. 너무나무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하군요.
지금을 ‘제2의 경제위기’라고들 합니다. 다시금 힘든 시절이 찾아왔고 봄 햇살이 서서히 비추고 있지만 서민의 가계부는 아직까지 꽁꽁 얼어 있습니다. 지금이 진정 국가적 위기이고 대한민국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시기라면 온 국민 모두가 똑같이 고통을 분담했으면 합니다.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안시온/ 전북 남원시 도통동
김우중 체포조를 위해 쌈짓돈을! 사람이야기 ‘도망자 김우중, 당신을 잡으마’를 읽고 김우중 체포조에 박수를 보낸다.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살아남는 잘못된 현실에 쐐기를 박기 위해서라도 김우중씨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들 체포조의 지속적인 사기진작과 건강을 위해서는 일반 대중이 물심양면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본다. 각자 주머니를 뒤져서 1천∼2천원이라도, 혹은 1만∼2만원이라도 내자. 내게는 칼국수 한 그릇 값밖에 안 되는 작은 돈일지라도 그것이 모이면 김우중씨를 체포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집회 유인물에서 읽은 다음과 같은 말이 꼭 실현되길 빈다. “세상은 넓어도 김우중은 꼭 잡는다!” 이재춘/ 경북 경산시 사동 내 나름의 기록을 만들겠다 “기록은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에 밑거름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할 때 지난날에 대한 경험과 지식으로 좀더 나은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평소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지난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호의 ‘기록’에 대한 특집기사는 매우 흥미로웠다. 내 나름대로의 기록을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영자/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다시 징병제를 생각할 때 징병제의 모순을 다룬 기사가 정말 가슴에 찡하게 와닿았다. 여성을 제외한 남성들만의 의무병제도는 자연스럽게 여성을 경제와 정치 권력의 자리에서 배제시켜왔다. 이 의무병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군 입대가 단순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 상황에서, 좀더 본질적인 인간평등, 남녀평등의 입장에서 군대의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효정/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대학의 실상, 파헤쳐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공주교대 신문사 편집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바로 입사한 신문사에서 매주 <한겨레21>을 본 지도 햇수로 2년째가 되어갑니다. 지난 2월16일에도 학원자주화투쟁과 등록금 인상저지를 위해 항의시위를 하다 다친 학우가 생기는 등 요즘 대학가의 최대 관심거리는 학원자주화투쟁과 등록금투쟁입니다. 정권에 저항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요즘의 등록금투쟁은 너도 나도 공감하는 뼈아픈 사안입니다. 학문에 대한 열정과 기대감으로 시작해야 할 대학생활이지만 언니, 오빠들 중에 하나는 휴학하거나 군대가고 나서 들어와야 하는 비싼 곳이 대학입니다. 그러나 학교당국과 교육부는 정말 코방귀도 뀌지 않는군요. 솔직히 교육대학은 그나마 등록금이 적긴 하지만 요즘 학생들의 실정은 정말 뼈가 아픕니다. 공주교대 신문사도 학원자주화투쟁과 등록금투쟁 기사가 많은 지면을 차지합니다. 3월 개강을 맞이하는 시기에 나오는 <한겨레21>에서는 우리 대학생들의 문제를 다뤄주세요. 정말 속시원하게 교육부의 무분별한 신자유주의 교육정책과 비리가 만연한 각 대학의 실상을 속속들이 파헤쳐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김명순/ 충남 공주시 봉황동 음식이야기, 남편의 건강을 위해 창간호부터 꾸준하게 구독해 온 독자입니다. 요즘에는 ‘음식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사실은 본 내용보다 보너스(?)로 붙어있는 ‘나도 주방장’이 너무 좋습니다. 소개된 식당에 전부 가 볼 수는 없지만, 그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비법이 쉽고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얼마나 유익한지 모르겠어요. 특히 이번호에 실린 장어죽 만드는 법은 너무 간단해서 깜짝 놀랐어요. 가끔 음식점에서 맛보던 그 담백한 맛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손수 만든 장어죽으로 신랑 입맛 좀 살려야겠네요. 이은주/ 인천시 서구 마전동
독자만화
김우중 체포조를 위해 쌈짓돈을! 사람이야기 ‘도망자 김우중, 당신을 잡으마’를 읽고 김우중 체포조에 박수를 보낸다.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살아남는 잘못된 현실에 쐐기를 박기 위해서라도 김우중씨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들 체포조의 지속적인 사기진작과 건강을 위해서는 일반 대중이 물심양면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본다. 각자 주머니를 뒤져서 1천∼2천원이라도, 혹은 1만∼2만원이라도 내자. 내게는 칼국수 한 그릇 값밖에 안 되는 작은 돈일지라도 그것이 모이면 김우중씨를 체포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집회 유인물에서 읽은 다음과 같은 말이 꼭 실현되길 빈다. “세상은 넓어도 김우중은 꼭 잡는다!” 이재춘/ 경북 경산시 사동 내 나름의 기록을 만들겠다 “기록은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에 밑거름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할 때 지난날에 대한 경험과 지식으로 좀더 나은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평소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지난날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호의 ‘기록’에 대한 특집기사는 매우 흥미로웠다. 내 나름대로의 기록을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영자/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다시 징병제를 생각할 때 징병제의 모순을 다룬 기사가 정말 가슴에 찡하게 와닿았다. 여성을 제외한 남성들만의 의무병제도는 자연스럽게 여성을 경제와 정치 권력의 자리에서 배제시켜왔다. 이 의무병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군 입대가 단순한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 상황에서, 좀더 본질적인 인간평등, 남녀평등의 입장에서 군대의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효정/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대학의 실상, 파헤쳐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공주교대 신문사 편집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바로 입사한 신문사에서 매주 <한겨레21>을 본 지도 햇수로 2년째가 되어갑니다. 지난 2월16일에도 학원자주화투쟁과 등록금 인상저지를 위해 항의시위를 하다 다친 학우가 생기는 등 요즘 대학가의 최대 관심거리는 학원자주화투쟁과 등록금투쟁입니다. 정권에 저항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요즘의 등록금투쟁은 너도 나도 공감하는 뼈아픈 사안입니다. 학문에 대한 열정과 기대감으로 시작해야 할 대학생활이지만 언니, 오빠들 중에 하나는 휴학하거나 군대가고 나서 들어와야 하는 비싼 곳이 대학입니다. 그러나 학교당국과 교육부는 정말 코방귀도 뀌지 않는군요. 솔직히 교육대학은 그나마 등록금이 적긴 하지만 요즘 학생들의 실정은 정말 뼈가 아픕니다. 공주교대 신문사도 학원자주화투쟁과 등록금투쟁 기사가 많은 지면을 차지합니다. 3월 개강을 맞이하는 시기에 나오는 <한겨레21>에서는 우리 대학생들의 문제를 다뤄주세요. 정말 속시원하게 교육부의 무분별한 신자유주의 교육정책과 비리가 만연한 각 대학의 실상을 속속들이 파헤쳐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김명순/ 충남 공주시 봉황동 음식이야기, 남편의 건강을 위해 창간호부터 꾸준하게 구독해 온 독자입니다. 요즘에는 ‘음식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사실은 본 내용보다 보너스(?)로 붙어있는 ‘나도 주방장’이 너무 좋습니다. 소개된 식당에 전부 가 볼 수는 없지만, 그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비법이 쉽고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얼마나 유익한지 모르겠어요. 특히 이번호에 실린 장어죽 만드는 법은 너무 간단해서 깜짝 놀랐어요. 가끔 음식점에서 맛보던 그 담백한 맛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지만 손수 만든 장어죽으로 신랑 입맛 좀 살려야겠네요. 이은주/ 인천시 서구 마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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