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21 ·
  • 씨네21 ·
  • 이코노미인사이트 ·
  • 하니누리
표지이야기

[독자편지] 603호를 보고

605
등록 : 2006-04-12 00:00 수정 :

크게 작게

이왕이면 임대주택 문제점 해법도

임대주택과 관련된 기사를 잘 봤다. 그러나 보충이 더 되면 좋겠다. 임대아파트료가 인상될 수 있으며, 임대아파트의 주관처가 여러 군데인 점, 또 월 임대료가 임대보증금으로 전환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이런 문제점들의 제시에서 끝나지 않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더 보여줄 수 없었을까? 추후 탐사보도를 기대한다.

이영미


기자들의 접대는 용납되는 것인가

<한겨레21>을 가판대에서 사 읽었습니다. 임대아파트라는 알토란 같은 기사가 실렸더군요. 그런데 읽다 보니 ‘밥값은 누가 내지?’라는 기사가 있더군요. 왜 취재하러 간 기자들의 밥값을 의원들이 대신 내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엄격한 선거법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한 자원봉사자도 밥값은 스스로 내야 했습니다. 돈 안 드는 정치를 부르짖는다면 언론들도 이런 습성을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국회의원들을 조롱하기 전에 언론인의 반성부터 촉구하면 좋겠습니다. 언론은 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에 걸맞은 책임과 도덕성을 기대합니다.

장병삼

새로이 느끼게 된 새만금, 감사합니다

<한겨레21>의 마음에 드는 기사는 줄까지 쳐가며 읽는 독자입니다. 이번에 새로이 새만금을 느끼게 해준, 줄이 가득 쳐져 있는 기사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그동안은 새만금 간척사업을 반대한다는 입장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새만금 기사를 읽고 왜 내가 새만금 간척사업을 반대해야 하는지를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답답한 속을 확 뚤어주는 시사넌센스! 가장 좋아하는 기사 중 하나입니다. 대추리 캠페인도 놓치지 않고 읽고 있습니다. 대추리 주민들이 하루빨리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소희

골프와 테니스가 다름을 이해 못하는 답답함

이해찬 골프와 이명박 테니스의 차이를 모르니 지지율 무변동이 이상하게 느껴지지요. 지금 국민들의 경제생활이 얼마나 척박한지를 정권 실세들은 전혀 읽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골프는 아직 우리 사회 특권층의 놀음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부인하고 싶겠지만). 그러나 테니스 코트는 대부분 동네마다 있지요. 테니스에 황제를 붙여 이명박을 때리지만 그것은 시민들의 가슴에 와 닿지 않습니다. 이해찬 골프사건의 분풀이 정도로 이해하지요. 열린우리당의 불안한 속만 보인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목련


좋은 언론을 향한 동행,
한겨레를 후원해 주세요
한겨레는 독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취재하고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