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신문을 만들어 주세요
안녕하세요! 기자 언니, 오빠들(뭐라고 불러야 될지 몰라서…). 전 이제 고3이 되는 학생이에요. 오늘은 ‘움직이는 세계’면에 나온 거리의 노숙자들이 만들고 파는 신문에 대해 말하고 싶어 이렇게 펜을 들었어요. 이 기사를 보고 저도 모르게 박수를 쳤어요. 구걸에서 판매로 바뀌며 자의식과 자존심을 회복하는 그들을 보며 요새는 더욱 자주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노숙자 아저씨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어요. 한번씩 시내에 나갈 때마다 보이는 그분들은 어린 저희들에게도 구걸한답니다. 그들이 그런 말을 하면서 얼마나 가슴아플까 생각하기도 해요. 자존심도 물론 상하시겠지요. 그분들을 위해 우리나라 역시- 다른 나라를 똑같이 따라 한다는 게 좀 그렇지만- 노숙자 신문을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말인데요, 한겨레신문사에서 만들어주시면 안 될까요? 이 신문은 지각있는 국민들이 서로 힘을 모아서 만들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또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요. 전 전학을 다니면서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느꼈어요. 왜 도시로 갈수록 공부는 더 안 하고 노는데 지방애들보다 성적이 좋은 거죠? 그것이 알고 싶어요.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요?
김희정/ 전북 익산시 인화동
우리의 자연을 찾아
이번호 창 ‘고향집 개울이 그리워라’를 보고 평소 접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시사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소홀히 지나칠 수 있는 주변의 자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요즘 상류층들이 해외여행을 즐기던데, 우리나라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좋은 자연경관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풍광, 혹은 팔도의 맛들도 모아 소개해줬으면 한다. 양만신/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할머니의 아픔은 우리의 아픔 사람이야기에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해 단식농성을 벌이는 할머니의 사연이 가슴에 와 닿았다. 우리에겐 아픈 역사가 있었고, 그 혼란의 와중에 많은 꽃다운 젊은이들이 사라져 갔다. 오영자 할머니의 딸도 그 안타까운 젊음 중 하나일 것이다. 딸의 못 이룬 소망을 위해 거리에 나선 할머니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더불어 국가보안법을 이제는 정말 철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국가보안법의 존재 의미를 부정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까지 존립을 주장하는 보수 정치세력들을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다. 오영자 할머니의 외침은 단순히 딸을 잃은 슬픔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땅의 아픈 역사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 할머니는 죽음을 무릅쓰고 농성장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정혜주/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재미있고 유익한 퀴즈여! 평소에 퀴즈프로그램을 즐기는 독자이다. 이번 문화면 ‘시험은 싫어도 퀴즈는 좋아!’를 읽고 다시 한번 퀴즈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락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퀴즈는 그래도 건전한 공공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연예인들의 자질구레한 사생활을 들춰내고 억지 웃음을 유발하지도 않고, 선정적이고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더구나 일상생활에도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다만 퀴즈 자체에서 재미를 유발하지 않고 거액의 금액이나 상품으로 시청자를 현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사행심만 조장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영준/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독자만화
이번호 창 ‘고향집 개울이 그리워라’를 보고 평소 접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시사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소홀히 지나칠 수 있는 주변의 자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요즘 상류층들이 해외여행을 즐기던데, 우리나라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좋은 자연경관이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풍광, 혹은 팔도의 맛들도 모아 소개해줬으면 한다. 양만신/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할머니의 아픔은 우리의 아픔 사람이야기에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해 단식농성을 벌이는 할머니의 사연이 가슴에 와 닿았다. 우리에겐 아픈 역사가 있었고, 그 혼란의 와중에 많은 꽃다운 젊은이들이 사라져 갔다. 오영자 할머니의 딸도 그 안타까운 젊음 중 하나일 것이다. 딸의 못 이룬 소망을 위해 거리에 나선 할머니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더불어 국가보안법을 이제는 정말 철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국가보안법의 존재 의미를 부정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까지 존립을 주장하는 보수 정치세력들을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다. 오영자 할머니의 외침은 단순히 딸을 잃은 슬픔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땅의 아픈 역사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 할머니는 죽음을 무릅쓰고 농성장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정혜주/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재미있고 유익한 퀴즈여! 평소에 퀴즈프로그램을 즐기는 독자이다. 이번 문화면 ‘시험은 싫어도 퀴즈는 좋아!’를 읽고 다시 한번 퀴즈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오락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퀴즈는 그래도 건전한 공공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연예인들의 자질구레한 사생활을 들춰내고 억지 웃음을 유발하지도 않고, 선정적이고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더구나 일상생활에도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다만 퀴즈 자체에서 재미를 유발하지 않고 거액의 금액이나 상품으로 시청자를 현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사행심만 조장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영준/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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