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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562호를 보고

564
등록 : 2005-06-16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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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살인 천국인가

대한민국은 악질 식민지 구조를 청산하지 못했다. 식민지 관료들과 군인들이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독립군을 겨냥했던 이가 대통령이 됐다. 전두환도 사사로운 감정으로 반란을 일으켰다.

국민에게 총질을 했던 그는 아직도 살인자다. 이제라도 역사를 바로잡으려면 다시 전두환을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전두환과 함께 학살의 현장에 있었던 자들을 다시 세워라. 시효가 있을 수 없다. 법치주의 나라에서 수천명의 국민을 죽인 그가 버젓이 활개치는 게 말이 되는가. /tagchung


총련 관련 기사 반북·반공적이다

총련 기사가 너무 반북·반공적이다. 총련이 다 망해간다는 투로 얘기한다. 총련 50년 기념식에는 2만5천명이 운집했는데, 지금 남한에서 열리는 집회에 2만5천명이 모이기 쉽던가. 그만큼 기반이 있다는 것이다. /cjcnseok

-> 총련 50돌 기념대회에 온 동포들은 줄잡아 2200명이었습니다. 참석자 수와 관계없이 총련은 일본인 납치 문제로 인한 일본 사회의 적대감과 젊은 층의 이탈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동포들은 총련이 ‘재일 조선인 커뮤니티’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한 데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50년 동안 재일 조선인들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일하고 있는 총련을 믿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통일·반통일, 친북·반북이라는 이분법적 잣대에서 벗어나 총련의 미래를 고민하는 재일 조선인들의 심경을 실어보려고 했습니다. /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 독자의견에 채택되신 분께는 한국 민족주의 담론의 역사를 가감 없이 파헤친 박노자의 <우승 열패의 신화>를 1권씩 보내드립니다. 서구 유럽의 사회진화론이 중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 사회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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