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운동은 순결하다
337호 ‘아이들에게 콘돔을 주자?’는 특집기사에 한국청소년순결운동본부에 관한 내용이 실렸다. 본문에서 서울 서초구의 한 중학교에서 진행한 순결강의의 풍경이 소개되며 일부 학생들의 부정적인 소감이 실렸는데 이것은 한쪽의 반응일 뿐이다.
그날 순결교육을 참관한 한 교사는 “순결은 남녀가 동등하게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 좋았다”며 “물론 연말이라서 지루한 학생들도 있었겠지만 대체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 학생은 “특히 정신적 순결의 중요성이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집의 상자기사 ‘순결하지 못한 순결교육’ 가운데 지난 5월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순결운동본부의 순결교육은 통일교에서 추진하는 순결운동과 일치한다…”는 이유로 순결운동본부의 비영리단체등록을 반려한 내용이 소개됐다.
그러나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제시한 통일교의 참가정운동, 순결운동은 청소년 순결에 관한 내용이 아니므로 본 단체의 청소년순결운동과는 다르다. 만일 순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통일교의 운동과 일치한다면 우리 사회에서 순결을 주장하는 사람치고 통일교에 관련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같은 기사에서 통일교 관련 청년연합이 기관지를 통해 순결운동본부의 순결교육을 자기활동 성과로 소개했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기관지에 실린 내용은 당시 청년연합의 한 실무자가 개인적인 신앙 차원에서 쓴 것으로 통일교 관련 청년연합은 순결운동본부와 다른 단체임을 밝힌다.
이재호 한국청소년순결운동본부 홍보실장
서민을 위한 법원이 그립다 특집 ‘이길 수 있다, 나홀로 소송’은 힘없는 사람들의 권리찾기에 매우 도움이 되는 기사였다. 사실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는 서민들에게 변호사 수임료는 너무 큰 부담이다. 그래서 소송을 걸어야 할 문제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피해를 감수하게 마련이다. 이 기사는 변호사를 통하지 않고서도 적은 비용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서민들을 위해 사법부도 변해야 한다. 우선 그 복잡한 법원서류와 소송절차를 좀더 쉽게 개정해야 한다. 사법부가 좀더 일반 서민들에게 다가가지 않는다면 ‘정의’란 말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김혜원/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교회건축의 독선을 버려라 천편일률적인 교회건물을 볼 때면 답답함을 느끼곤 했다. 뾰족한 지붕과 우뚝 솟은 십자가는 영혼의 안식을 취하는 성스러운 장소라기보다는 위압적이고 독선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문화면 ‘뾰족탑 교회는 무서워요’에서 교회건축의 다양한 시도들을 읽고 매우 기뻤다. 이제 우리의 건축문화도 한발 더 발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런 시도들이 꾸준히 보였으면 한다. 폐쇄적인 종교는 분쟁을 낳게 마련이다. 건축에서부터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시도를 하는 교회라면 교리에 있어서도 독선적이지 않을 것 같다. 정호철/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은닉재산 뿌리 뽑아야 불황으로 모든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깊이깊이 숨겨진 국민의 돈’을 읽으며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엄청난 공적자금을 퍼붓게 만든 부실금융기관의 책임자들이 반성하기는커녕 기발한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하기에 바쁘다니, 도대체 이 나라 경제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단 말인가. 우리 경제에 산적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특히 재산은닉 문제는 앞으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철저히 뿌리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행이 늘어난다면 국민들은 더이상 공적자금 투입을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예금보험공사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기관들의 협조이다. 은닉재산 조사에 개인정보 보호라는 미명을 들이대지 말고 우리 경제를 위하는 거국적인 자세로 예금보험공사를 도와줘야 할 것이다. 강진호/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독자만화
서민을 위한 법원이 그립다 특집 ‘이길 수 있다, 나홀로 소송’은 힘없는 사람들의 권리찾기에 매우 도움이 되는 기사였다. 사실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는 서민들에게 변호사 수임료는 너무 큰 부담이다. 그래서 소송을 걸어야 할 문제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피해를 감수하게 마련이다. 이 기사는 변호사를 통하지 않고서도 적은 비용으로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서민들을 위해 사법부도 변해야 한다. 우선 그 복잡한 법원서류와 소송절차를 좀더 쉽게 개정해야 한다. 사법부가 좀더 일반 서민들에게 다가가지 않는다면 ‘정의’란 말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김혜원/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교회건축의 독선을 버려라 천편일률적인 교회건물을 볼 때면 답답함을 느끼곤 했다. 뾰족한 지붕과 우뚝 솟은 십자가는 영혼의 안식을 취하는 성스러운 장소라기보다는 위압적이고 독선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문화면 ‘뾰족탑 교회는 무서워요’에서 교회건축의 다양한 시도들을 읽고 매우 기뻤다. 이제 우리의 건축문화도 한발 더 발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런 시도들이 꾸준히 보였으면 한다. 폐쇄적인 종교는 분쟁을 낳게 마련이다. 건축에서부터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시도를 하는 교회라면 교리에 있어서도 독선적이지 않을 것 같다. 정호철/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은닉재산 뿌리 뽑아야 불황으로 모든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깊이깊이 숨겨진 국민의 돈’을 읽으며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엄청난 공적자금을 퍼붓게 만든 부실금융기관의 책임자들이 반성하기는커녕 기발한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하기에 바쁘다니, 도대체 이 나라 경제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단 말인가. 우리 경제에 산적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특히 재산은닉 문제는 앞으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철저히 뿌리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행이 늘어난다면 국민들은 더이상 공적자금 투입을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예금보험공사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기관들의 협조이다. 은닉재산 조사에 개인정보 보호라는 미명을 들이대지 말고 우리 경제를 위하는 거국적인 자세로 예금보험공사를 도와줘야 할 것이다. 강진호/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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