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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휴머니즘과 도전정신으로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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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4-03-17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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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창간 10돌 기념 리셉션 성황… 고건 총리 등 정 · 관 · 재계 인사 300여명 참석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한겨레21>의 창간 10돌을 맞아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는 기념식이 지난 3월9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날은 창간 10돌 기념호인 500호가 발행된 날이었다. 기념식에는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관·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재용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축사와 <한겨레21>의 역사를 담은 영상물 방영 등으로 이어지면서 2시간 동안 계속됐다.

이용호 기자
이날 축사에서 고희범 한겨레신문사 대표는 금기와 성역에 대한 도전과 일관된 휴머니즘 등으로 한국 언론의 역사를 새롭게 써온 <한겨레21>의 성공을 축하했다. 그는 이를 “용기 있는 시대정신의 승리”로 요약했다.

고건 총리는 시사주간지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온 <한겨레21>의 구실과 관련해 “시대가 요구하는 어젠다를 창의적으로 설정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갈등을 사회 내부에서 흡수하고 해결하는 ‘사회적 해결 시스템’을 가진 사회가 선진사회”라면서 <한겨레21>이 이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 구실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는 “<한겨레>가 창간된 1988년 이후 15년과 <한겨레21>이 창간된 94년 이후 10년 동안 우리 사회의 변화상을 돌이켜볼 때 이들의 성과는 정말로 대단한 것”이라고 회고했다. 10년 동안 <한겨레21>을 읽어왔다는 박연철 변호사는 독자를 대표한 축사에서 <한겨레21>의 인권에 대한 관심과 정세를 예견하는 판단력을 높이 평가한 뒤 “이 땅에서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찾아나가는 사람들이 <한겨레21>에서 진실을 알고 믿음직스럽고 올바른 방향을 찾아나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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