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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한겨레21> 기자 같은 정치인 원해~

10문10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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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4-09 16:02 수정 : 2012-04-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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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제 딸을 인터뷰하면 안 될까요?” ‘아름다운 동행’ 캠페인으로 희망제작소를 후원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의 이은주 독자는 10문10답 코너 주인공으로 대학생 딸 정윤실(20)씨를 소개했다. 자신보다 더 나오고 싶어 했다는 말과 함께.

1. 반갑다. 엄마 대신 나온 심정은.
기쁘다. 신청하진 않았지만, ‘독자 10문10답’에 정말 나오고 싶었다.

2. 언제부터 <한겨레21>을 봤나.
초딩 때부터다. 부모님이 보시던 <한겨레21>을 어깨너머로 봤다. (웃음) 그땐 그림 위주로 보다가 제대로 읽은 것은 고1 때부터다.

3. 공부하기 바빴을 텐데 <한겨레21>이 공부에 도움이 됐나.
확실히 도움이 됐다. 집보다 학교에서 지낸 시간이 많았는데, 친구들이 모르는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게 해줬다.

4. 요새 <한겨레21> 재미있는가.
먼저 궁금한 게 있다. ‘X기자 부부의 주객전도’는 누가 쓰는가? 정말 재밌게 보고 있다. 재미로 치자면 최고다. (웃음)

5. 다른 기사들은 어떤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만리재에서’를 챙겨본다.

6. 기억에 남는 기사나 기획은.
아무래도 ‘노동 OTL’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기자들이 한 달 넘게 직접 체험하고 기사를 썼다는 것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최근에 보니 보수신문 주말판에도 그런 형식의 기사가 있어서 괜스레 뿌듯했다. 보수신문들도 <한겨레21>을 따라하는구나 하고.


7. <한겨레21>에 바라는 것은.
스포츠면과 환경면이 적은 듯하다. 특히 환경이나 생태 관련 기사가 특집 때만 실리는 것 같아 아쉽다. 예전에는 많이 실린 것 같던데. 물론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8. 대학 2학년이면 슬슬 취업 걱정이 들겠다.
컴퓨터공학이 전공인데 그래도 우리 과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문과 쪽 친구들을 보면 토익 공부에, 해외연수 준비에 다들 똑같은 길을 가는 듯해 안타깝다.

9. 선거의 해다. 어떤 후보가 정치를 해야 한다고 보는가.
<한겨레21> 기자들 같은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정치를 하면 좋겠다. (웃음)

10. 너무 좋게만 보는 것 같다. 새봄, 바람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좀더 건강해졌으면 한다. 그리고 힘든 사람들의 삶이 나아졌으면 싶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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