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한명숙아까비? 이름이 재미있다. 줄여서 ‘까비’라고 부른다. 녀석은 지난해 서울시장 투표일에 우리 집에 왔다. 오세훈 시장 당선에 화가 나 편의점에 술을 사러 갔다가 버려진 채 울고 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어미도 없이 굶주린 새끼고양이가 불쌍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날 아깝게 진 한명숙을 기리며 한명숙아까비로 이름을 지어줬다. (웃음) 8. 탄이는 어떻게 된 건가. 올해 초 회사 일로 집을 거의 비우다시피 해서 혼자 있는 까비가 외로울까봐 친구를 데려왔다. 얼굴이 까매서 탄이라고 부른다.(웃음) 9. 서울시장 선거가 남다를 것 같다. 그렇다. 2명의 후보 가운데 누가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칠지는 안 봐도 안다. 제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뻔히 보이지 않나. 두 사람은 삶의 목표가 확연히 다르다.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지, 누굴 위해 살아왔는지를 봐야 한다. 10. <한겨레21>에 바라는 점은. 독자가 <한겨레21>에 바라는 것은 다른 매체에서 볼 수 없는 심층·탐사 보도라고 생각한다. 가벼운 것도 좋지만, 늘 그랬듯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해주었으면 한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7. 한명숙아까비? 이름이 재미있다. 줄여서 ‘까비’라고 부른다. 녀석은 지난해 서울시장 투표일에 우리 집에 왔다. 오세훈 시장 당선에 화가 나 편의점에 술을 사러 갔다가 버려진 채 울고 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어미도 없이 굶주린 새끼고양이가 불쌍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날 아깝게 진 한명숙을 기리며 한명숙아까비로 이름을 지어줬다. (웃음) 8. 탄이는 어떻게 된 건가. 올해 초 회사 일로 집을 거의 비우다시피 해서 혼자 있는 까비가 외로울까봐 친구를 데려왔다. 얼굴이 까매서 탄이라고 부른다.(웃음) 9. 서울시장 선거가 남다를 것 같다. 그렇다. 2명의 후보 가운데 누가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칠지는 안 봐도 안다. 제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뻔히 보이지 않나. 두 사람은 삶의 목표가 확연히 다르다.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지, 누굴 위해 살아왔는지를 봐야 한다. 10. <한겨레21>에 바라는 점은. 독자가 <한겨레21>에 바라는 것은 다른 매체에서 볼 수 없는 심층·탐사 보도라고 생각한다. 가벼운 것도 좋지만, 늘 그랬듯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해주었으면 한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