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택씨
4.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 있다면. 특정 기사를 놓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그저 가끔씩 ‘저런 식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을까’라거나 ‘너무 초점을 한쪽에 맞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5. 최근 본 기사 중 기억나는 게 있다면. 보노짓 후세인 교수를 다룬 기사가 떠오른다. 나도 의도하지 않은 ‘눈빛’으로 누군가에게 ‘그런 느낌’을 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6. ‘아름다운 동행’ 후원단체로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을 꼽았는데. 얼마 전 동료가 공감 창립 5주년 기념행사에 같이 가자고 했는데 시간이 안 돼 못 갔다. ‘공감’이란 말의 어감도 좋고. 사실 공감하고, 공감해준다는 게 말은 쉽지만 실제 어렵지 않나. 그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선택했다. 7. 올 들어 최악의 뉴스와 최고의 뉴스를 꼽는다면. 미디어법 통과 때 국회 상황이 최악이었다. 예전에는 주저하기도 하고 주변 분위기도 살피고 그랬는데, 요즘은 정치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냥 막 밀어붙여도 된다는 식으로 바뀐 것 같다. 뭘 위해 저러나 싶다. 최고의 뉴스는…. 글쎄, 떠오르는 게 없네. 8. 업무 외에 다양한 일을 하는 것 같다. 6~7년 전 직장에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사모)이란 단체가 만들어져, 현재 총무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이 40명 정도인데, 다달이 월급에서 조금씩 떼어 공부방이나 보육시설, 독거노인이나 한부모 가정 등을 후원하고 있다. 연말에는 후원금 모금을 위해 점심시간 같은 때 로비에서 들고 나는 동료들한테 저금통을 나눠주기도 한다. 9. 직장 상사들이 싫어하진 않나. 이젠 ‘그러려니’들 하신다. (웃음) 10. <한겨레21>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처럼 쭈~욱 갔으면 좋겠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말고.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