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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저성과자를 분발시키기 위한 정상적인 경영 행위”

<한겨레21> 보도에 대한 MBC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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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2-08 15:58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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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9호 표지이야기 ‘치밀하고 교묘한, MBC 해고 프로젝트’.
MBC는 12월2일 ‘한겨레21 보도에 대한 MBC의 입장’을 회사 공식 블로그에 올렸다. MBC는 <한겨레21>이 MBC가 저성과자에 대한 해고 절차의 합법성을 묻기 위해 법무법인에 유료 자문을 한 사실을 보도하고, MBC가 사실상 경영진을 비판하거나 보도 방향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직원들을 해고하려는 성격이 짙다고 보도한 데 대해 “저성과자를 분발시켜 더욱 많은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이끌어나가기 위한 정상적인 경영 행위”라며 “저성과자에 대한 조치 문제를 법무법인에 문의한 것은 국민과 시청자를 위해 존재한다는 MBC의 본질을 고민한 때문이지 결코 편파적인 진영의 논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MBC는 10월31일 12명을 교육발령 조치하고 그 가운데 5명을 대기발령한 것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그 결과를 평가”한 결과로 “올해 영업이익 적자가 500억으로 예상되는 등 미디어 경쟁 심화로 수익 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실천을 통해 성과를 내고자 하는 전문가 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MBC는 또한 자사의 인사평가제도에 대해 “직원들의 성과 여부에 대한 합리적 평가제도를 갖고 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고성과자는 포상하고 저성과자에게는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는 또 “MBC의 영업비밀인 법률 자문 결과를 유출한 자와 회사의 명예를 훼손한 <한겨레21>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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