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로서 건설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 4대강 사업이 (수량·가뭄 등) 이런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것에는 명확한 소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4대강을 죽이는 데 기여했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전문가로서의 입장을 얘기한 것인데 전문가 입을 언론이 막아서는 안 된다.(속으로 생각했다. ‘4대강 사업 찬동 발언은 MB가 있을 동안 할 만큼 하지 않았나.’) 4대강 사업의 큰 스승인 MB에게 제자가 물었다. 대저 강이란 무엇입니까. MB가 답한다. 강은 삽 속에 있는 것이다. 제자가 다시 묻는다. 그럼 삽질을 어떻게 합니까. MB가 답한다. 강을 보랬더니 삽을 보는구나. 제자는 답답하다. 뜻이 어려워 닿지 못하겠습니다. MB가 썩은 강물에 삽자루를 씻으며 말한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문다. 살강살강(殺江殺江), 강을 만나면 강을 죽이고, 다시 강을 만나면 또 죽이고….
전문가로서 건설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판단한다. 4대강 사업이 (수량·가뭄 등) 이런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것에는 명확한 소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4대강을 죽이는 데 기여했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전문가로서의 입장을 얘기한 것인데 전문가 입을 언론이 막아서는 안 된다.(속으로 생각했다. ‘4대강 사업 찬동 발언은 MB가 있을 동안 할 만큼 하지 않았나.’) 4대강 사업의 큰 스승인 MB에게 제자가 물었다. 대저 강이란 무엇입니까. MB가 답한다. 강은 삽 속에 있는 것이다. 제자가 다시 묻는다. 그럼 삽질을 어떻게 합니까. MB가 답한다. 강을 보랬더니 삽을 보는구나. 제자는 답답하다. 뜻이 어려워 닿지 못하겠습니다. MB가 썩은 강물에 삽자루를 씻으며 말한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문다. 살강살강(殺江殺江), 강을 만나면 강을 죽이고, 다시 강을 만나면 또 죽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