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선전으로 지지율 하락하며 링 위로 올라오려는 움직임
열린우리당·한나라당 불러주지 않고 독자신당도 어려워 기다림만 깊어가
▣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여권은 강한 정부로 평등사회를 지향하고, 보수는 자유시장 경제에 매달리면서 국가 정체성마저 논란이 되고 있지만 사회는 자유와 평등, 보수와 진보의 양자택일을 원치 않는다. 보수·진보는 낡은 냉전시대의 산물이다. 보수·진보의 이념에 사로잡힌 리더십으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중적 위협을 극복할 수 없다. 이념의 안경을 벗고, 이념보다 현실을 중시하는 창조적 실용주의로 가야 한다.”
11월23일, 퇴임 이후 1년6개월 동안 정치적 오해를 살 만한 대외 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는 이른바 ‘무위와 탈정치’ 행보를 거듭해온 고건 전 총리가 드디어 대중 앞에 섰다. 연세대학교 리더십센터가 주최한 대학생 상대 강연으로 주제는 ‘창조적 실용주의-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가는 통합의 리더십’이었다. 하지만 강연 내용은 정치적 색채가 농후했다. 여야를 싸잡아 비판하며 중도 성향인 자신을 유일한 리더십의 대안으로 내세웠고, “내게 리더십은 생활의 일부이고 조심스러우면서도 피할 수 없는 화두”라며 대선출마 의지도 내비쳤다.
고건 전 총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9월12일 고 전 총리와 심대평 충남지사(왼쪽)가 중부권 신당의 정책연구소 격인 '피플퍼스트아카데미'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사진/ 연합)
내년초부터 지지 모임도 나설 듯
자신을 참여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임명한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공세적 발언도 이어졌다. “나라의 모습이 밝기보다는 어두운 쪽이고, 서민은 살기 어렵고 계층 갈등은 더 커진다. 권위주의를 없애는 것은 좋은데, 지켜야 할 권위마저 무너졌다” “아무리 로드맵이 그럴듯해도 액션(실행) 프로그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위에 그치며, 작은 정부나 큰 정부가 아니라 똑똑한 정부, 성과를 올리는 정부가 필요하다” “자주와 종속의 이분법을 넘어 실속 있는 자주를 지향해야 한다”…. 대중 지지도 1위를 달리며 독주할 때조차 겸양을 제1의 덕목으로 내세우며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고 쇄도하는 언론사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절해온 그동안의 행보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물론 고 전 총리는 이런 변화가 현실정치 참여나 대선 출마에 관한 확증적 언행으로 해석되는 것은 경계했다. “내가 어떤 정치적 색깔을 가진 게 아니고 현재 정치 지도자들이 그런 리더십을 (발휘)해줬으면 하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난 정치인도 아니고 정치를 하려는 사람도 아니다.” 강연 뒤 한 대학생이 “중도의 입장에서 조율하겠다고 말했는데, 최근 나도는 중부권 신당, 민주당 합류설은 어떻게 된 거냐. 정치적 색깔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달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자, 고 전 총리는 고유 브랜드인 ‘탈정치론’으로 방어한 것이다.
하지만 고 전 총리의 최근 행보는 명백하고 치밀하게 계산된 정치 행위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고건대망론’을 주창하며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신중식 의원은 “고건씨가 비정치적인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역설적으로 그는 가장 정치적인 사람이고, 정치 9단 10단이라는 3김씨에 버금가는 정치 고수”라면서 “지금 시점에 대중 앞에서 강연을 하면서 민주당, 국민중심당과 관련이 없고 정치인이 아니라고 말한 이유가 뭐겠냐”고 되물었다. “오히려 그 밖의 다른 정파에서 자신에게 오퍼(영입 제안)를 던져주기를 바라는 적극적인 의사 표시”라고 신 의원은 분석했다.
고 전 총리 쪽 관계자들 역시 정치 행보가 시작됐음을 굳이 부인하지는 않았다. 고 전 총리 팬클럽 모임인 ‘고사모 우민회’의 핵심 인사는 “12월 부산대 강연이 있고, 내년 1월쯤이면 우민(고 전 총리의 아호) 선생 행보가 좀더 구체화될 것”이라며 “현재 선생의 지지모임이 3개 정도 있는데, 그 가운데 본격적으로 나서는 조직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부터 고 전 총리와 그 지지 모임들의 본격적인 정치 행보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고한 셈이다.
대중 지지도 1위를 달리던 고건 전 총리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10월10일 신라김씨 십이위 대왕 추향대제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고 전 총리. (사진/ 연합)
정치권에서 한발 떨어져 헌혈, 자원봉사 등 이미지 정치에 주력해온 고 전 총리가 ‘정치의 링’으로 점점 다가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가속화되는 고 전 총리의 위상 추락에 따른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게 가장 일반적인 해석이다.
“묵묵부답할 수만은 없는 것 아니냐”
지난해 12월부터 고 전 총리를 비롯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온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올 7월26일 35.1%까지 상승한 고건 전 총리의 지지율은 지난 9월부터 뚜렷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9월27일 27.9%, 10.31일 27.0%로 내려간 것이다. 지난 11월18~19일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는 20.7%까지 급락했다. 2004년 9월 <한겨레21>의 ‘차세대 리더십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뒤 1년 동안 지속됐던 ‘고건 독주 체제’가 무너지고 이제 지지율 20% 선도 붕괴될 위기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고건 퇴조 현상은 그동안 고 전 총리의 주가를 올려온 ‘무위와 탈정치 행보’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한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연구실장은 “최소 30%대를 기록하며 독주해온 고 전 총리의 지지율이 9월 이후 급속히 내려간 것은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고 전 총리를 지지했던 사람들, 수도권에 사는 고학력·고소득의 중산층, 20~30대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지지로 옮겨가는 이탈 현상 때문”이라며 “뚜렷한 지지층에 기반하지 않고 다른 대권주자에 만족하지 못한 유권자를 흡수한 고건의 소극적 지지도가 최근 야권 주자들의 강세 현상과 함께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른바 ‘청계천 특수’로 지지도가 상승한 이명박 서울시장, 10·26 재·보선 승리 이후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박근혜 대표의 선전은 상대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반사이익에만 안주하는 듯한 고 전 총리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정치권의 진단도 비슷하다. 정치컨설팅그룹인 민기획의 정찬수 정책연구본부장은 “국민은 결코 강력한 권력 의지를 드러내지 않는 지도자를 선택하지 않는다”면서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아무런 이슈도 만들지 못하고 주목받지 못한 고건의 조심스런 행보가 지지율 하락의 본질”이라고 진단했다. 신중식 의원도 이런 진단에 동의하며 “고건 전 총리의 참모들은 ‘정치권에서 고건을 대선후보로 옹립해줄 것이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인터뷰 기사 참조).
물론 고 전 총리쪽도 완전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지율 하락세를 막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흔적이 뚜렷하다. 고 전 총리는 지난 9월12일 충청권에 기반한 신당을 준비 중인 국민중심당의 심포지엄에 참석하고, 11월17일에는 동교동으로 DJ를 찾아갔다. 그의 이런 행보는 당연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일 싸이월드 홈페이지(렛츠고)에 서울 지하철 5~8호선 착공 업적 홍보사진을, 17일에는 쓰레기로 가득 찬 난지도 사진과 월드컵공원 개원식 사진을 올렸다. 서울 지하철 체계를 완수하고 난지도 쓰레기장을 공원화한 업적이 바로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홍보하는 전략으로, 청계천 특수를 누리며 상승세를 탄 이명박 서울시장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주류를 이뤘다. 11월23일 연세대 특강 역시 위기상황을 탈출하기 위한 움직임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강연을 주최한 연세대 리더십센터는 “고 총리에게 특강을 섭외한 것은 지난 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 총리는 그동안 확답을 피했고, 지지율이 하락 추세가 굳어진 한 달 전쯤 이를 수락한 때문이다. 최근 참모들 사이에 더 이상 무위와 탈정치 행보는 한계가 있으며, 대중 접촉을 통해 자기 색깔을 낼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얘기도 나돈다. 고 전 총리의 한 핵심 측근도 “(정치 현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고 전 총리가 너무 움직임이 없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소이부답, 묵묵부답으로만 갈 수도 없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고건 지지 모임도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설 듯 보인다. 이화여대 학생회 간부학생들과 호프미팅을 연 고 전 총리. (사진/ 연합)
중부권신당과 민주당은 대안 아니다
하지만 고 전 총리의 이런 변화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로 가시화하는 단계까지 발전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당면한 위기 극복 차원에서 ‘정치의 링’으로 한발 한발 다가서고는 있지만, 대안적 리더십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당장 현안에 대한 이슈를 선점하며 대권 도전 의지를 각인시켜 대중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아야 한다. 특히 대권 행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현실 정치세력과의 연계, 조직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현실 정치 여건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당장 고 전 총리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곳은 민주당과 내년 1월17일 창당 예정인 국민중심당 정도다. 그러나 고건 총리 쪽 인사들은 지난 9월12일 국민중심당의 싱크탱크인 피플퍼스트아카데미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졌다며 이들과는 거리를 두려 한다. 고건 전 총리의 핵심 측근은 “국민 통합과 전문성이 고건 전 총리의 자산인데, 그 두 곳은 너무 약하다. 자칫 전라도당, 충청도당으로 갔다고 몰릴 수 있고 다른 곳에는 문을 닫아버리는 형국이 된다”면서 “그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 총리가 23일 연세대 특강에서 민주당, 국민중심당 합류설에 대해 “무슨 당 무슨 당과 나는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한 것도 일단 이들과는 분리의 선을 그은 조치로 해석된다.
일단 기다려보자…
11월23일 연세대학교에서 강연하고 있는 고건 전 총리. 그의 강연은 정치적 색채가 농후했다. (사진/ 연합)
결국 남는 것은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에 몸을 싣고 대선후보 경쟁에 나서거나 독자 정당을 창당해 대권 행보를 가시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세 가지 방안 가운데 무엇도 마뜩찮다. 그의 지지율이 한창 치솟을 때 한나라당 내부는 물론 박근혜 대표까지도 고 전 총리 영입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지만 최근 박근혜-이명박 두 사람의 경쟁 구도가 갖춰지고 독자적인 집권 가능성에 대한 희망이 생기면서 고건영입론은 쑥 들어간 상태다. 열린우리당 안에서도 한때 ‘고건대안론’이 제기됐지만, 정체성이 맞지 않다는 내부 반론에 부닥쳐 좌절된 상태다. 최근 안영근 의원 정도가 고건대안론을 역설하고 있지만, 여당의 돈키호테라는 평가를 받는 그의 주장은 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결국 독자정당 창당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이 또한 위험이 따른다. 현실 정치권에 뚜렷한 조직과 세력을 형성하고 있지 못한 고 전 총리가 독자정당 창당에 나설 경우 동참할 세력과 그 실체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칫 주류에서 배제된 정치권 인사들의 집합소가 돼 고 전 총리의 위상만 더 추락시키는 우스운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
어느 것도 만만찮은 상황. 고 전 총리 쪽은 일단 좀더 기다려보자는 태도다. 한 핵심 관계자는 “기존 정당에 인적 기반이 작은 고 전 총리가 섣불리 어느 당에 가겠다고 하거나 신당을 만든다고 하면 반발만 더 세질 수 있다”며 “대선이 다가올수록 정치 구도는 변화하고, 그 속에서 선택의 계기가 분명히 마련될 것인 만큼 묵묵히 제 페이스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대선 초기에는 천정배 의원밖에 지지자가 없었고, 나머지는 다 누가 되나 기회주의적으로 눈치를 살폈지만 광주 경선에서 모든 것을 뒤집었다”면서 “우리도 당장 국회의원 몇 사람 더 붙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내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충돌하는 역동적인 정치 상황에서 현실 정치 세력과 구체적인 연계 없이 자신을 차기 대안으로 추대하는 목소리가 커질 때를 기다리는 고건 전 총리의 ‘고난도 테크닉’은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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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몽상에서 깨어나라”
[인터뷰/ ‘고건대망론’ 주창한 신중식 의원]
민주당·국민중심당과 연계해 힘을 길러 열린우리당과 빅딜해야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고건대망론’을 주창했고, 이를 위해 자신을 당선시켜준 열린우리당까지 뛰쳐나온 신중식 의원은 요즘 고건 총리의 행보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지지율 하락 추세, 역동적인 정치 지형을 볼 때 머뭇거릴 여유가 없는데도, 여전히 선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겨레21>과의 인터뷰에서 고 전 총리와 그 참모들을 향해 “몽상에서 당장 깨어나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근 고 전 총리 지지율이 20.7%까지 내려갔는데, 이유가 뭐라고 보나.
=한나라당 지지층은 더 결속되고, 무당파에서 한나라당으로 옮겨가는 것을 열린우리당 지지층이 관망하고 있다. 그런데 (고건 전 총리는) 대선 출마 여부, 민주당·중부권 신당과의 연대 여부에 대해 계속 비조직적인 언동을 하니까 국민들 사이에 고건이 자신 없어 대선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고 총리의 주변에는 몽상가들과 비현실적인 사람이 너무 많다. 정치는 현실이고 엄연한 생물이다. 지역과 정당을 근간으로 해서 출발해야 하는데, 이를 애써 무시하려 한다. 집토끼부터 키우고 뭘 도모해야 하는 데 한 번에 다 잡으려고 한다. 그러는 동안 집토끼도 말라 죽는다. 역대 정권 창출 과정을 봐라. YS, DJ, 노무현 대통령까지 국민은 정당을 선택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 그런 현실을 잘 보고 빨리 결정하라고 여러 번 말했다. 그런데 너무 꿈같은 얘기들만 한다.
어떤 꿈같은 얘기를 한다는 것인가.
=나는 노무현 정권은 죽 쑤고, 한나라당은 다음 정권을 잡을 가능성까지 생겨나고 있으니 고 전 총리가 빨리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왜 고건에게 쏠렸다가 빠져나갔나. 대권 출마를 가시화해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행보를 하라고 말했다. 국가적 현안, 사회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기존 정당들과 연계해 조직화하라고 말했다. 그런데 참모들은 민주당, 국민중심당과 연계하면 지지율이 하락한다며 그쪽과는 거리를 두고 접촉도 하지 말자고 주장한다.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그게 홈베이스가 되고 다른 정치 세력들이 동승할 텐데, 안이한 몽상가적 희망만 갖고 있다. 고 전 총리가 처음에는 한나라당이 날 모셔주겠지 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열린우리당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유시민이 그렇게 해주겠는가. 꿈 깨쇼다. 지금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탄생시킨 민주평화 개혁세력을 결집하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고건 중심의 전국적 온건 보수세력을 모두 아우르는 국민 후보로 대선에 나서기를 바라는데 쉽지 않다. 다음 대선까지는 동서 대결을 피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국민중심당과 연계해 힘을 길러 열린우리당과 빅딜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현실적 게임을 하라고 여러 번 주장했지만, 고 전 총리 주변에 포진한 사람들이 이제 신중식 의원 말을 듣지 말라, 만나지도 말라고 한다. 주로 기자 출신 참모들이 많은데, 정치부 기자를 한 경험이 없어 감각이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정치권 배제 논리도 강하다. 언쟁도 많았다. 고 전 총리가 오판하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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