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이 다가오는 계절, 포구로 시장나들이를 가는 건 어떨까
벌써 한해가 저물어가면서 집집마다 김장을 담가야 하는 계절이 왔다. 김치의 맛은 배추와 무, 고추 등 양념도 크게 좌우하지만 어떤 좋은 젓갈을 쓰느냐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서해안의 소래포구는 젖갈로 이름난 곳이다. 요즘 이곳은 인천 덕적도 근해에서 잡은 싱싱한 생새우로 담근 새우젓을 비롯해 갖가지 젓갈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김장용 새우젓은 대체로 11월 초순에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이 시기가 가장 맛이 좋은데다 본격적인 김장철인 중순 이후부터는 채소류 가격상승에 맞춰 젓갈값도 함께 오르기 때문이다. 바다의 정취도 맛보고 싼값에 젖갈을 구입하기 위해 가족들의 손을 잡고 포구의 시장 나들이를 해보면 어떨까.
사진·글 이정용 기자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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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위왼쪽부터 오른쪽순으로 창란젓,추젓(새우),밴댕이젓,참젓(새우),조개젓,명란젓,오젓(새우),육젓,낙지젓,조기젓,오징어젓,어리굴젓)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