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만한 몸매가 자랑스러운 뚱보 여성들… 뚱보 인정받기로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추구
평균 키 174cm, 평균 몸무게 51kg. 최근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입상한 여인들의 평균 몸매이다. 그러나 왜곡된 미의 기준과 여성미의 획일화를 부추키고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며 여성의 몸을 상품화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지난해부터 공중파에서 사라졌다.
반면 여성의 정체성을 주장하며 열기 시작한 안티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올해로 벌써 다섯번이나 열렸다.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뚱보 인정받기 운동’은 어떤 몸매든 그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회원들은 스스로 나서 홍보를 하기도 한다. 그들은 뚱뚱한 몸매와 덩치에 따른 차별대우를 철폐하고 뚱보들이 당당히 스스로의 존엄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사진/ ‘뚱보 인정받기 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치어리더 그룹 ‘뚱보단’ 회원들.
![]() 뚱보 댄서들이 출연하는 힙합 공연 ‘Phat Fly Girl’ 대회에 참가한 한 여인이 대회 리허설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
![]() 몸무게 108kg, 키 176cm인 제니퍼 포트닉은 뚱뚱한 에어로빅 강사일지 모르지만 15년 동안 격렬한 에어로빅을 하는 데 어떤 지장도 느끼지 못했다. |
![]()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더 편안한 듯 뚱보들끼리 포켓볼을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
![]() 일반 나이트클럽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없는 뚱보들은 빅 부기 나이트에서 춤을 추고 파티를 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