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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우리의 고통이 갯벌을 살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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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3-04-04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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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신부와 수경 스님의 3보 1배 기도수행, 새만금에서 서울까지!

“생명과 죽음 사이에 중립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저희는 온 힘을 다해 3보1배의 여정을 끝까지 갈 것입니다. 기어서라도 가겠습니다. 살고자 하는 이는 죽고 제 목숨 버리고자 하는 이는 산다고 했습니다. 수난과 십자가의 죽음 없이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누릴 수는 없으니 저희는 이 고행을 기쁘게 기꺼이 받겠습니다.”

지난 3월28일 오전, 전북 부안군 새만금 해창갯벌에서 문규현 신부와 수경 스님은 ‘새만금 갯벌에서 서울까지-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는 3보1배 기도수행‘에 나섰다. 두 성직자는 5월 말까지 매일 8시간씩 세 걸음마다 한번 절하며 새만금에서 서울까지 305km를 기도 수행한다.

사진·글 류우종 wjryu@orgio.net




틱낫한과 함께한 새만금 살리기 걷기명상.

  


해창갯벌을 걷고 있는 성직자들.





해창갯벌에 세워진 새만금 살리기 장승 조형물.

  


갯벌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들.





3보1배 기도수행에 나선 문규현 신부와 수경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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