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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겨레의 염원을 들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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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3-03-07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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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북쪽 조선종교인협의회가 함께 마련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3·1민족대회’

평화통일 기원의 밤 행사에서 남북대표들이 통일기원 촛불의식을 펼치고 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일절 기념행사를 치렀다. 84년 전 선열들이 좌·우를 나누지 않고 하나가 되어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3월1일. 지금 서울 곳곳은 보수와 진보진영으로 나뉘어 다른 목소리의 삼일정신을 외쳤지만, 서울의 한 곳에서는 남과 북 겨레의 종교계 대표자들이 모여 삼일정신을 되새기며 분단의 벽을 허물고 있었다.

이제껏 분단의 상처를 이기지 못하고 살아온 반세기 역사를 뒤켠으로 하고, 민족의 소망을 이뤄내려는 겨레의 얼들을 절·성당·교회 등지에서 함께 손에 모았다. 헤어짐을 앞두고 다시 뜨거운 만남을 믿는 이들은 손에 꽃과 촛불을 밝혀 자주·평화·통일을 기 원하는 염원의 불길은 밝게 피어올랐다.

사진 3·1민족대회사진공동취재단/ 글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명동성당에서 평양 장충성당 신도들이 평화의 기도를 올리고 있다.

  


강남 소망교회에서 평양 철골교회 성가대원들이 <빈들에 마른 풀같이>를 불러 남쪽 교인들의 가슴을 울렸다.





종로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남북 천도교 합동시일식을 가진 교인들은 삼일정신의 뜻을 본받자고 다짐했다.

  


강남 봉은사에서 열린 합동법회에서 이 땅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실천행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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