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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불면의 밤이여,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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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2-10-31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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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앞두고 막바지 열정을 쏟아내는 고등학교 교실 풍경

수능을 앞두고 밤늦도록 불이 켜져 있는 학교(경기도 일산 백석고).
3당4락이 아니라 과외당자율락이 만연한 사회라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의 밤은 자율학습으로 마지막 힘을 쏟는 학생들의 결연한 눈빛으로 열기가 가득하다. 입시 지옥이 사라졌으면 하면서도 낳아 기른 부모나 가르친 선생님들 모두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하는 마음을 조리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밤을 지새운다. 자녀와 제자들이 최선을 다해 젖 먹던 힘까지 모두 쏟아낼 수 있도록 그리고 후회 없도록….




문 안 닫으면 삼수, 문 닫으면 합격! 이렇게 하면 문 안 닫고 다니는 학생 어디 있겠어요(경기도 일산 백신고).

  


넋을 잃은 듯 책에 빠져 있는 눈빛, 그 눈빛 속으로 지혜가 빨려들어가 뜻을 이루길(경기도 일산 백신고).





남은 기간 외국어에 온힘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저마다 목표를 정해놓고 마지막 온힘을 쏟고 있다(서울 안암동 용문고).

  


늦은 밤 피곤에 지친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눈을 붙이고 있다(서울 안암동 용문고).





공부하다 힘들면 이렇게 쉬면서 해요. 야간 자율학습에 지친 학생들이 책상을 붙여놓고 손탁구를 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서울 안암동 용문고).

  


기온이 내려가 썰렁하지만 홀로 복도에서 공부해야 머리에 더 잘 들어갈 것 같아…(경기도 일산 백신고).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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