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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동포의 미소를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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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2-08-21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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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한 북쪽 예술단의 초청공연

“꿈길에서도 불러보던 서울의 동포 여러분, 반갑습니다.”

8·15 민족통일대회는 이렇게 막이 올랐다.

해마다 남·북간, 남·남간 갈등이 분출돼 한바탕 심한 민족적 비애를 되씹곤 했던 민족의 경축일 8·15. 하지만 올해는 서해교전 이후 위태롭던 남북관계가 다시 자리를 찾아가면서 6·15 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녘땅 위에서 행사가 열렸다. 통일과 화해의 염원을 담은 ‘한반도기’를 하늘 위에 펄럭이며 우리는 하나임을 되새겼다.

“우리 서로 헤여져도

통일의 한길 위에 함께 있기에


작별이란 없노라.”

형제여 잘가거라. 9월이 되면 다시 경의선 열차에 몸을 싣고 한반도기 휘날리며 부산에서 다시 만나자.

-8월15일 저녁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진 사진공동취재단·글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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