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생연대준비모임 회원들의 우리 쌀 지키기 100인 100일 걷기
우리 쌀을 지키기 위해 100일간 전 국토를 도보로 순례하는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종교단체, 시민환경단체 등 50여 단체로 구성된 가칭 ‘농업회생연대준비모임’은 지난 7월1일 전남 진도를 시작으로 태풍에도 아랑곳없이 영·호남을 넘나들며 서울까지 100일 동안 전 국토 1800km를 걸어서 돌고 있다.
이 운동은 쌀을 완전 개방함으로써 농촌의 몰락이 심각해지고, 그 파장은 환경파괴, 식량안보의 위협, 도시문제의 심화 등 삶의 모든 영역으로 확대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극복 방안 모색을 호소하는 평화행진이다.
각 단체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20여명이 서울을 최종 도착지로 행진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시민이나 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다음 지역으로 인도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구간별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인터넷(http://www.indramang.org)이나 우리 쌀 지키기 100인 100일 걷기 사무국(02-733-1884)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사진/ 하루 여섯 시간 평균 20km 행진. 20일차에 대열은 경남과 전북의 경계를 지나고 있다.
![]() 60번 국도 위에서의 잠깐 휴식. |
![]() 지도를 펼쳐놓고 오늘 행진할 구간을 점검하고 있다. |
![]() 행진 직전 기체조로 몸을 풀고 있다. |
![]()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도 행진을 늦출 수는 없다. |
![]() 남원으로 들어온 행진대열. 대오를 갖추고 행진의 뜻을 알리는 현수막을 펼쳤다. |
![]() 나무그늘 아래 자연 속에 파묻힌 휴식시간. |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