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꽃차에 싣고…
등록 : 2002-06-07 00:00 수정 :
화훼강국의 꿈을 꽃으로 새긴 ‘코리아 꽃차 퍼레이드 2002’
지난 5월31일 2002월드컵축구대회 개막에 맞춰 젊음의 거리인 신촌∼홍대입구∼마포구청역 일대에서 꽃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발전상을 알리고, 새로운 꽃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다. 꽃마차와 밴드카 등 10여대의 꽃차가 풍물패·마칭밴드 등 30여개의 공연팀 700여명과 어울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퍼레이드는 세계 속의 화훼강국(한국 전통의 이미지를 꽃으로 표현), 천상의 꽃(꽃의 이미지를 집약적으로 표현해 환상적 분위기 연출), 세계인의 축제(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이미지 표현), 꽃과 함께하는 미래(한국 첨단산업을 꽃과 연계)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의 새시대를 기원하는 동방의 월드컵을 통해 한국의 화훼산업이 세계 속에서 꽃피우며 세계적 화훼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사진·글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