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청소년들이 주최한 예술과 교육의 만남 ‘자연에서, 도시에서, 내 몸에서’
삶과 일터에서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적 감수성이 필요한 시대다. 예술과 교육의 만남으로 비닐호스와 물통, 파이프 등 재활용 쓰레기더미와 우리의 몸 속에도 웅장하고 우아한 음악이 있음을 알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간디학교·난나공연예술학교·하자작업장학교 등 대안학교 청소년들이, 오스트레일리아의 자연적·생태적 4인조 음악그룹 ‘허버브’(Hubbub music)가 참여한 워크숍을 통해 배운 음악들을 ‘자연에서, 도시에서, 내 몸에서’라는 주제로 펼쳐놓았다.
새로운 교육에 대한 가능성을 열고 학교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말 것을 전달하고자 하는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주변환경과 인간의 몸에 대한 자각이라는 감동을 주었다.
- 5월25일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사진·글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 '학교'하면 네모난 건물에 네모 반듯한 책상에 네모난 교과서가 생각나게 한다. 학생들이 선생님의 통제 속에서 책장을 넘기는 '소리'를 시연하고 있다. |
![]() 소리의 놀이마당에서 사용되는 악기들의 재료는 쓰레기더미 속에서 찾아낸 재활용품이다. 이것들로 만든 실로폰 소리가 은은하게 퍼진다. |
![]() 여러 친구들과 어울려 몸을 두드리면 신명나는 리듬이 솟아난다. 몸두드리기 시연을 위해 손에 손잡고 무대로 들어선다. |
![]() 우리들이 일상 속에 매일 사용하는 용기들에도 음악이 숨어 있다. 대야에 담긴 물을 국자에 담아 소리를 만들고 있다. |
![]() 엄마 손을 잡고 무대를 찾은 어린이들은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
![]() 몸두드리기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무대로 모두 올라와 노래를 부르고 있다. |
- 5월25일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사진·글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